코스닥, 1.23% 오른 1152선 안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증시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반등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46포인트(2.46%) 오른 5686.3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50억원, 94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31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상승 종목이 우세한 모습이다. SK스퀘어(5.69%), 기아(4.75%), 삼성전자우(2.75%), SK하이닉스(2.67%), 삼성바이오로직스(1.85%), LG에너지솔루션(1.37%), 두산에너빌리티(0.85%)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대 하락하며 상위 종목 가운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개발자 콘퍼런스(GTC) 발언 영향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가 6%대 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4.24% 상승 중이다. 반도체 업종 역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분위기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62% 오른 100만원에 거래되며 '100만닉스'를 다시 돌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기술 콘퍼런스인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삼성이 우리를 위해 '그록(Groq)3' 언어처리장치(LPU) 칩을 제조하고 있으며 생산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로보택시 관련 새로운 파트너들이 합류했다"며 "현대차, BYD, 닛산, 지리자동차 등 네 개의 새로운 파트너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다. 연속된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지수는 0.8%, S&P500지수는 1.0%, 나스닥지수는 1.2%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상승과 메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간밤 미국 증시도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다. 연속적인 조정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지수는 0.8%, S&P500지수는 1.0%, 나스닥지수는 1.2%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 상승과 메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 전환과 미국 증시 반등, 코스피200 야간선물 상승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인도, 터키, 파키스탄, 그리스 등 여러 국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가 약세를 유도했고 이에 따라 위험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01포인트(1.23%) 오른 1152.3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3억원, 82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4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이다. 에코프로가 2.60%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22%), 리노공업(1.79%), 리가켐바이오(1.74%), 에코프로비엠(1.49%), 에이비엘바이오(1.18%), 알테오젠(0.85%), 삼천당제약(0.6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오롱티슈진은 2.03% 하락했고 펩트론도 0.95%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1493.7원)보다 7.5원 내린 1490.0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