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제일모직이 4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함에 따라 피합병법인인 삼성물산 주가 방어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제일모직은 실적발표와 함께 자사주 1.9%(250만주, 약 4400억원) 취득을 결정했다"며 "이는 합병 설명회에서 밝힌 주주 친화정책 강화(배당성향 30% 지향, 거버넌스 위원회 및 CSR 위원회 신설 등)의 첫걸음"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차익거래로 인해 제일모직-삼성물산 주가 비율이 합병비율(1:0.35)로 수렴하는 현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매수청구권 행사관련 리스크가 큰 피합병법인 삼성물산의 시름을 덜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삼성물산 주가는 5만9100원이다. 삼성물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은 5만7234원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