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애플 시총 600억달러 증발…"지금이 매수 기회"

기사입력 : 2015년07월23일 02:06

최종수정 : 2015년07월23일 02:0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015회계연도 3분기(4~6월) 실적 발표 이후 애플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아이폰 판매량과 이번 분기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가의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22일(현지시각) 애플의 주가는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0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4.91% 내린 12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이상 내리며 600억달러(약 70조원)의 시가총액을 순식간에 날려 버린 애플 주식의 약세는 이날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애플 주가가 내리고 있는 것은 이 회사의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3분기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은 4570만대로 애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에 달했다.

애플 로고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출처=AP/뉴시스>
◆ "아이폰 매출 증가 여력 커…쌀 때 사라"

대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은 애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중 다수는 애플의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 아이폰 사용자 중에서 최신형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한 비중이 아직 높지 않다는 것을 고려할 때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진단이다.

아밋 다리야나니 RBC 캐피털 마켓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단 27%의 기존 아이폰 사용자만이 아이폰6와 6플러스로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이것은 아이폰 6S 시리즈 판매량이 늘 수 있는 상당한 기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3분기 전년 대비 112%의 성장을 기록한 중국 시장에서도 애플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리야나니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12% 만이 4G LTE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10억이 넘는 중국에서 아이폰이 더 판매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6S 시리즈도 애플 매출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도 애플의 주가 급락 이후 여전히 애플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아이폰 6S가 발표되면 영업마진이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계속해서 점유율을 늘려갈 것"이라면서 "아이폰 6S 판매량은 호조를 이룰 것으로 보이고 그것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퍼 제프리는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 주가 172달러를 유지했다.

모간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는 73%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아직 아이폰6나 6 플러스와 같은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이폰 6S 시리즈가 전년 대비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간스탠리 역시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 주가 155달러를 유지했다.

◆ "애플 주가 키 드라이버는 '아이폰', 매출 정점 지났다"

모든 전문가가 애플 주식을 사라고 부추기는 것은 아니다. 애플 주식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이들은 아이폰의 판매량이 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도 아이폰 매출 증가세를 깎아내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코웬앤드컴퍼니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40달러에서 130달러로 내렸다.

티머시 아큐리 코웬앤드컴퍼니 애널리스트는 중국 수요 둔화와 예상보다 부진한 아이폰 매출을 이 같은 결정의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결국 우리는 새로운 서비스로 애플이 매출 회복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지만, 중단기적으로는 아이폰 판매량이 주식을 움직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웰스파고의 메이나드 엄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27%의 아이폰 사용자만 최신 아이폰으로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지만, 이것은 최신형 아이폰으로 교체할 기회가 무르익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