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지주(가칭)을 설립해 IPO와 코스닥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ATS(다자간매매체결회사) 출현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이라며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기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거래소들의 상호 교차상장 등의 협력, 파생상품등의 사업영역 다각화는 지난 2000년대부터 형성된 큰 트렌드인데, 한국 거래소 시장은 상대적으로 많은 제약과 한계에 부딪혀 아쉬움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IT 인프라 수출, 해외상품 투자기회 제공 등으로 금융투자산업의 선진화를 도모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증권사 등 KRX 회원사들이 보유한 지분의 상장 차익과 관련해서는 상장된 글로벌 거래소들이 대부분 높은 멀티플을 받고 있어 증권사들이 반영한 장부가치 대비 상장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사별 KRX 지분 보유현황을 보면 NH투자증권 7.45%, 한화투자증권 5%, 유안타증권 3.46%, 케이비투자증권 3.29%, 대우증권 3.23%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