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시 곳곳 지뢰, 백만장자 투자심리 꺾였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01일 04:17

최종수정 : 2015년07월01일 04:33

29일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400대 수퍼부자 700억달러 손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 디폴트 위기와 중국 증시 급락,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움직임 등 불확실성이 곳곳에서 불거지면서 백만장자의 투자심리를 한풀 꺾어 놓았다.

또 그리스 충격에 따라 지난 29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데 따라 전세계 갑부들이 입은 손실이 7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출처=블룸버그통신]
30일(현지시각) 백만장자들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스펙트럼 그룹의 투자자신뢰지수에 따르면 수퍼 부자들의 주식에 대한 신뢰가 1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수는 지난달 15에서 이달 6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는 백만장자들의 주가 상승 기대가 크게 꺾인 한편 투자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사에 따르면 백만장자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 계획이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수개월 사이 투자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다수의 백만장자들은 적극적인 주식 매입보다 증시 주변에서 관망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그리스의 부채 위기와 중국 증시의 최근 베어마켓 진입 등 외부 악재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다 연준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된다.

스펙트럼 그룹의 조지 와퍼 대표는 “최근 수년간에 걸쳐 백만장자들이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한편 인위적인 부양책에 따른 주가 인플레이션을 지적했다”며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득과 자산 가격에 대한 백만장자들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최고 부자 400명의 자산 가치가 29일 글로벌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인해 700억달러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증시가 가파르게 내리 꽂힌 데다 그리스 위기에 따른 ‘팔자’가 수퍼부자들을 강타한 셈이다.

자산 규모 10억달러 이상의 울트라 부자들의 손실도 평균 1억75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 최고 자산가인 스페인의 아만치오 오르테가가 하루 사이 22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각각 16억달러와 14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