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머징보다 프론티어’ 강력 추천 이유 있나

기사입력 : 2015년06월27일 04:05

최종수정 : 2015년06월27일 07:29

모닝스타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증시의 급락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머징마켓보다 프론티어 마켓이 안전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인 중국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을 보이고 있는 데다 미국 금융시장과의 동조화 측면에서 보더라도 프론티어 마켓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사진:뉴시스)
2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에서 열린 모닝스타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에서 펀드매니저들은 프론티어 마켓에 대해 강한 투자 의욕을 드러냈다.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강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이 다수에 이르고,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충격이 이머징마켓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는 데 펀드매니저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프론티어 마켓의 경우 시장에서 독과점 지위를 가진 기업이 적지 않고, 이들 기업은 강력한 잉여현금흐름과 자기자본이익률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이 펀드매니저들의 평가다.

매튜 이머징 아시아 펀드의 타이조 이시다 펀드매니저는 “프론티어 마켓에 대한 중국 증시의 상대적인 잠재 수익률과 투자 안전성에 대해 갈수록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딩 레브너 프론티어 이머징마켓 펀드를 운용하는 프라디프타 차크라보티 매니저는 “중동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프론티어 마켓의 투자 리스크가 이머징마켓에 비해 낮다”며 “이는 미국 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매우 낮거나 심지어 일부 증시는 음의 관계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매니저들은 특히 베트남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에 대해 높은 투자 의욕을 내비쳤다. 파키스탄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지만 이로 인해 투자 매력이 높은 기업들이 저평가된 상태라고 투자가들은 강조했다.

다만, 프론티어 마켓의 경제적 상황이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제각각 고유한 리스크 요인을 떠안고 있어 면밀한 옥석가리기와 분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와사치 프론티어 이머징 스몰 컨트리 펀드의 로라 게리츠 펀드매니저는 “프론티어 마켓의 투자를 확대하되 보수적인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강한 펀더멘털을 갖춘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한편 금융시장 전반의 깊이와 유동성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