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자국 일반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 제한을 철폐를 선언, 외국 자본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오는 9월부터 일반 기업의 외국계 지분 보유 한도를 현행 49%에서 100%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은행 등 주요 기간 산업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 지분이 30%로 제한된다.테리 마호니 비나캐피탈 펀드매니저 부회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 공산당 정부가 내년 개각하기에 앞서 경제 관련 법이 바뀌기를 고대해왔다"며 "이번 조치는 해외 투자자 뿐 아니라 베트남 정부와 기업들 민영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프론티어'라는 지위를 벗고 '신흥시장'으로 도약하려 애쓰고 있다.
베트남 인구는 태국의 3배지만,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규모는 약 503억달러로 태국 4190억달러의 8분의 1 수준이다. 이 밖에도 베트남은 이달 말까지 미국 및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등 경제개방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