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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의 '면세점 3.0'…키워드는 'ICT'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5:13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15:20

스마트 기기 활용한 '스마트 쇼핑'·'스마트 상생' 구현

[뉴스핌=함지현 기자] # 2016년 2월 춘절 연휴를 맞아 동대문 SK 워커힐면세점을 찾은 중국인 A씨. 매장입구에서 전용 앱을 다운받고 실행시키자 무료 와이파이 쿠폰과 브랜드 세일 이벤트 메시지가 도착했다. 평소 즐겨 사용하는 화장품 매장을 찾아 고른 제품에 스마트폰을 대자 모바일 장바구니 화면에 제품이 담겼다. 이어서 마스크팩과 향수, 부모님께 드릴 선물 등을 장바구니에 담고 '일괄 결제' 버튼을 눌러 쇼핑을 끝냈다.

K뷰티 워크샵에 들러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던 도중 평소 관심 있던 한국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12층 패션카페에서 열린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친구들과 한류 패션쇼를 즐긴 뒤 픽업 데스크에서 결제한 상품들을 픽업하고 나오며 시계를 보니 예상했던 쇼핑 시간의 반도 걸리지 않았다. A씨는 면세점에서 받은 온누리 상품권을 들고 광장시장 맛집 투어에도 나설 계획이다. 낯선 지역 상권정보는 '모바일 원패스'를 통해 알아 볼 예정이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시내면세점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SK네트웍스는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면세점 3.0'을 사업모델로 제시했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3.0 모델의 가장 큰 차별적 요소로 SK만의 ICT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ICT 면세점 구현'을 꼽았다.

SK네트웍스는 그룹 관계사인 SK텔레콤과 협력해 동대문 면세점 고객들에게 LTE망을 활용한 서울시내 전역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관광객들이 면세점 방문과 동시에 브랜드 이벤트 및 각종 할인쿠폰 등을 전달받아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및 스마트 키오스크를 활용, 간편한 결제 및 일괄 체크 아웃·일괄 픽업 등을 가능하게 해 결제 및 상품 인도 대기시간을 현재의 1/5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키오스크란 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주변상권을 모바일 네트워크로 연계해 동대문의 다양한 상권 정보와 혜택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모바일 원패스'서비스도 제공한다.

SK네트웍스는 이밖에도 일반적인 명품 브랜드 구성과는 차별화를 둔 한국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키즈 상품 등 '프리미엄 K브랜드' 전용매장을 구성키로 했다.

또한 'K뷰티 워크샵'을 통해 한류 스타들의 헤어·메이크업·네일케어 등 토털 뷰티 스타일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K컬쳐 체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매장 내부와 외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최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등 면세 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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