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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면세점 외 동대문지역에 3000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15년06월10일 11:22

최종수정 : 2015년06월10일 11:22

초대형 아레나 공연장·미디어 파사드·모바일 원패스 등 구축 계획

[뉴스핌=함지현 기자] 동대문 케레스타를 신규 시내면세점 입지로 선정하고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10일 면세점 외 동대문 지역에 2000억원~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지역상생 계획을 밝혔다.

시내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심사 평가표 1000점 중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 협력 노력 정도는 150점씩 차지한다.

SK네트웍스는 이달 초 시내면세점 입찰에 나서며 밝혔던 4500억~5500억원 규모의 총 투자계획 중 면세점 외 동대문 지역 패션·관광·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00억원~3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우선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관광 환경조성을 위한 패션문화관광지구 개발계획과 연계해 1만명 관객 수용 규모의 초대형 아레나 공연장을 비롯한 문화타운 인프라 구축에 1000억원~2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야간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조성하는 데 1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미디어 파사드란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결합된 용어로 입체영상을 건물의 벽면을 스크린 삼아 투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매뉴팩쳐 서울'과 서울디자인재단의 '도제식 패션·봉제 동반육성' 사업 지원을 위해 600억원의 패션 소상공인 동반성장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평화시장을 비롯한 주변 전통 재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 3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도 준비하고 있다. 면세점 구매고객에게 주변 전통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을 증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면세점과 DDP, 동대문 주변상권을 모바일 네트워크로 연계하여 면세점 방문고객에게 동대문 상권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원패스' 서비스 구축을 통해 주변 상권과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스마트 상생'도 구현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동대문 패션타운 및 주변상권 활성화, 디자인 경쟁력 향상 등을 통한 동대문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서울디자인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신규 시내면세점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 구축,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오는 2020년 동대문 지역 관광객 330만명 추가로 유치할 것으로 SK네트웍스는 보고 있다. 이를 통해 3만3000명의 고용창출과 3조4000억 규모의 경제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동대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력과 투자를 할 것"이라며 "선순환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해 동대문 지역이 패션·문화·쇼핑이 어우러지는 아시아의 브로드웨이와 같은 새로운 관광타운으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선도해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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