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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산업·건설·금융업계로 파장 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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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막으려 공식일정 연기·출입통제 강화 조치

[뉴스핌=김연순 이동훈 노희준 윤지혜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확산 공포로 산업과 건설·금융업권의 공식 일정이 취소되거나 출입통제가 강화되는 등 업계 전반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지난 1987년 시작된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처음으로 연기됐고, 중동지역 근로자가 많은 건설업체에서도 예방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산업은행 등 금융권에서도 출입통제를 강화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메르스를 차단하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사망자와 3차 감염자가 발생해 전염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객들이 검역소를 통과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삼성 하계수련회 연기…주요기업, 메르스 확산 철저 대비

3일 관련 업권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메르스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오는 4일~5일로 예정됐던 삼성그룹의 주요 행사인 신입사원 하계수련회를 결국 연기했다. 1987년 하계수련회가 시작된 이후 공식적으로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측은 이날 오후 "시도교육청이 수학여행 등 단체행사의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신입사원의 단체 이동과 집단 활동이 수반되는 하계수련대회는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3급(대졸) 신입사원이 모두 참석하고 그룹 및 계열사 최고경영진까지 참여해 총 9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메르스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자 수련회 연기 등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메르스 확진자는 없지만 화성사업장 반도체 라인에서 직원 2~3명을 격리조치 중에 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은 이날 삼성사장단 수요회의 브리핑에서 "임직원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임직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직원 중 한 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쌍용자동차도 이 직원과 접촉한 동료 직원 20여 명에 대해 휴가 조치를 취했다. 또 평택공장 전역에 대한 방제작업 실시하는 한편 전 직원들에게 마스크 4600여개와 세정제를 나눠 주는 등 메르스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일 전직원에게 메르스 발생 관련 예방수칙을 공지하고 당분간 환자 발생지역의 방문 자제와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LG화학도 사내 게시판을 통해 메르스 관련 주의사항을 국내외 전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LG화학은 임직원들에게 메르스 발생 경과 등을 설명하고 예방 수칙을 공지했다.


◆ 건설·금융업계도 메르스 확산 대책마련 부심

금융권도 메르스 파장 확산에 따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개인위생 및 메르스 예방수칙에 대해 강조하는 메일을 발송했다. 또한 출입통제를 강화했고 직원에게는 출입증을 상시 패용하라고 전달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은행에 출입하는 사람들에 대해 수시로 출입증을 확인해 외부 요인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2일 메르스 관련된 예방과 유의사항에 대해 전직원에게 공지를 했다. 

영업점 직원 필요시 지역본부 등과 협의 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고 예방용 마스크 및 손세정제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도 직원들이 모이는 행사 자제 공문을 발송했고, 우리은행은 영업점별로 마스크 착용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업계에도 메르스 '불똥'이 떨어졌다.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이 메르스의 '진원지'인 중동이기 때문이다.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사업장은 약 80%가 중동지역에 몰려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직 중동지역 근로자 가운데 메르스 감염자는 없다.
 
건설사들은 저마다 예방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중동지역 근로자가 많은 현대건설, 한화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은 중동 근로자들에게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 것과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 등을 내용으로하는 예방방안을 전달했다. 그리고 중동지역에 출장가는 근로자들에 대해선 현지에서 일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복귀 후 5일 안에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최근 열기를 뿜고 있는 분양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대해서도 메르스 예방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 등 최근 모델하우스 문을 연 업체들은 모델하우스에 손세정제를 다량으로 비치하고 방문객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고있다. 현대건설은 체온계를 비치해 직원과 방문객들의 체온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이동훈 노희준 윤지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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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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