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전남 창조센터는 생명산업 전초기지"

기사입력 : 2015년06월02일 14:40

최종수정 : 2015년06월02일 14:40

17개 센터중 12번째…"농수산 벤처 및 웰빙관광 요람"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출범한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오늘 문을 여는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농수산업부터 바이오 화학에 이르기까지 생명산업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픽=미래창조과학부>

박 대통령은 이날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 국제관에서 열린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전남 혁신센터는 지역의 풍부한 생명자원과 전통문화에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선봉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남 센터는 박근혜 정부가 대기업과 함께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설립 중인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12번째다. 정부는 GS그룹과 함께 전남 지역을 농수산 벤처와 웰빙관광의 요람으로 키워내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구체적인 전남 혁신센터의 성장 방향으로 ▲농수산분야 청년벤처 체계적 육성 요람 ▲청정 웰빙관광지로 전남지역 발전 지원 ▲환경친화적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을 제시했다.

농수산분야 청년벤처 육성요람에 대해 박 대통령은 "전통적인 농어업에 ICT(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 식품 가공기술을 결합해서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혁신 아이디어를 더해 가치를 끌어올린다면 차세대 융합형 핵심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전남 혁신센터는 미래 비전과 기업가 정신을 갖고 농수산 분야 벤처에 뛰어들고자 하는 청년 창업자들의 '창업 인큐베이팅 캠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일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서명을 계기로 더 넓어지는 경제영토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GS그룹이 구축해 놓은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별 품질인증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할 것"이라며 "전남 혁신센터는 부산의 '유통', 전북의 '식품가공', 충남의 '명품화 컨설팅', 세종과 강원의 '스마트 팜' 등 각 지역 센터들의 특화 기능과 연계해서 'K-Food Belt'를 구축하는 농수산 분야 전국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두 번째 성장방향인 청정 웰빙관광 지원에 대해서는 "전남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맛깔스러운 음식, 멋스러운 유·무형 문화자원이 넘치는 곳"이라며 "최근에는 KTX 호남선 개통과 무안 국제공항의 단기 무비자 입국 허용, 해상크루즈 접안시설 증축과 같은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웰빙 시대에 맞는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무한한 관광 잠재력에다 창의성에 기반을 둔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다면, 관광산업은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관광자원 통합 DB와 관광객 이동경로 빅 데이터 같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한국관광공사, 관련협회와 공동으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과 관련해선 "현재 바이오 화학 산업은 세계 화학시장의 약 10%, 150조원 정도의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5년 후에는 300조원, 10년 후에는 500조원 규모 이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남 혁신센터는 이러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폐목재와 같은 바이오매스 원료를 이용해 화학제품과 응용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바이오 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GS그룹이 여수에 건설하는 바이오 화학 플랜트는 바이오매스 원료를 공급하는 중소·벤처기업의 창업을 일으킬 것"이라며 "플랜트에서 생산된 범용 화학제품을 활용해 환경 친화적인 응용제품을 만드는 중소 바이오 화학업체의 창업도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전남 혁신센터가 들어선 이곳 여수는 '아름다운 물줄기'라는 뜻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을 대표하는 미항"이라면서 "전남혁신센터는 지역의 풍부한 생명자원과 전통문화에 첨단 기술과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선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