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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LG, 연내 20개 벤처 키운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5월13일 11:18

LG화학·생건 등 지원사례 이어져…'특허 사업화 공모전'도 개최

[뉴스핌=추연숙 기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가 충북지역의 유망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창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13일 충북혁신센터는 충북지방중소기업청과 함께 충청북도 내 14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의 추천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8개의 벤처기업을 선정, 맞춤형 지원 및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Jump-up Day’를 개최했다.

이날 선정된 보노켐, 뻬르코, 유니크바이오텍 등 충북지역의 특화된 산업인 K-뷰티, K-바이오 중심의 8개 벤처기업 대표를 비롯해 추천대학의 창업보육센터장, 충북혁신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특허, 기술, 금융 등 벤처기업별 구체적 지원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혁신센터는 올해 안으로 유망 벤처기업을 20개 발굴, 이들 기업의 매출 성장, 해외사업 진출 등 실질적 성과 창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윤준원 충북혁신센터장은 “LG의 특허, 기술 및 사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각 벤처기업별 니즈(Needs)에 부합하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벤처기업 매출 성장과 같은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충북혁신센터는 LG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개방한 특허를 활용한 ‘특허 사업화 전국 공모전’도 실시한다.

공모전에 참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나 벤처기업은 충북혁신센터 특허 전용창구인 ‘특허 서포트존’을 통해 개방한 5만4000여건의 특허 또는 자체 보유한 특허를 활용해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충북혁신센터는 홈페이지(https://ccei.creativekorea.or.kr/chungbuk)에서 5월 20일부터 6월 12일까지 사업화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

충북혁신센터는 7월 중 최종 10개의 사업화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과 실제 제품화를 위한 기술 지원, 그리고 최대 2000만원까지 자체 보유 기술의 특허 권리화와 사업 자금 지원 등에 나선다.

충북혁신센터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은 전국 모든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며, “개방한 특허를 활용해 실질적 사업화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 뷰티·바이오 분야에서 충북혁신센터-LG의 기술·노하우 결합사례

▷ 지원사례1

기능성 천연비누 생산 회사 ‘보노켐’은 LG화학과 LG생활건강의 특허를 제공받아 유해충 퇴치 천연비누를 생산한다.

화장품 원료 및 의약품 연구개발을 통해 천연비누와 모기 기피제 등을 생산하는 ‘보노켐(대표 박민철)’은 LG화학과 LG생활건강으로부터 세안제에 사용되는 유해충 퇴치 성분 관련 특허를 무상 제공받는다.

특히 LG생활건강 생활용품연구소는 유해충 퇴치 성분이 함유되면서도 피부자극은 줄이고 세정력을 높인 기능성 천연비누 개발을 위해 전문 컨설팅 지원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노켐’은 기능성 천연비누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 국가 등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지원사례2

국내 유일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도 사업화 경험이 없던 ‘뻬르코’는 LG생활건강의 컨설팅 받아 기능성 식품과 천연 화장품 원료 추출 사업화에 도전한다.

국내 유일의 초고압 기술을 활용한 화학 성분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사업화 경험이 없는 ‘뻬르코’는 김두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김 대표는 일본 츠쿠바대학교 박사 연구 시절 초고압 기술을 활용한 성분 추출 기술을 배워 국내에 도입, 해당 기술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초고압 기술이란 화학 성분 추출에 있어 기존의 열을 이용한 것보다 시간 및 불순물을 줄여 성분의 순도를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뻬르코’는 LG생활건강 연구소의 컨설팅을 받아 초고압 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 천연 화장품 원료 추출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 지원사례3

독자적인 프로폴리스 제조 기술 보유한 ‘유니크바이오택’은 국제특허 출원을 지원받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유니크바이오텍(대표 허용갑)’은 꿀벌이 만들어내는 천연항생물질인 ‘프로폴리스’를 이용해 가축 및 양어용 사료에 첨가하는 보조제를 생산한다. 이 회사는 프로폴리스의 추출 및 가공에 관한 독자적인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특허출원이 필수적인데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이를 추진할 전문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해 해외 판로 개척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충북혁신센터는 관련 기술의 국제특허 추진을 지원하고, LG생명과학 동물의학사업부 등은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을 투입해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정된 다른 충북지역의 벤처기업들에 대해서도 제품 기획, 마케팅, 특허 컨설팅 등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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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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