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열린 뮤지컬 ‘데스노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씨제스컬쳐> |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뮤지컬 ‘데스노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홍광호, 김준수(JYJ), 정선아, 박혜나, 강홍석이 참석했다.
홍광호는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드파리’ ‘살짜기옵서예’ ‘맨오브라만차’ ‘닥터지바고’ ‘빨래’ ‘스위니토드’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한국인 최초로 뮤지컬의 본고장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했다.
웨스트엔드에서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인 ‘미스사이공’ 중 베트남장교 투이(Thuy)역으로 활약한 홍광호는 1년 6개월만에 국내에 복귀한다. 복귀작으로는 ‘데스노트’를 택했다.
홍광호는 “한국에 다시 와서 무척 좋다. 한국말로 공연을 한다는 게 이렇게나 감사한 것인가 느낄 수 있었다. 한국 관객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란 기대감 때문에 매일 밤잠 설칠 정도로 기분 좋은 긴장감을 느끼고 있다. 연습실에서도 기분 좋은 긴장감이 흐른다. 느낌이 굉장히 좋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또, 홍광호는 “웨스트엔드에 다녀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거기서 어떻게 했는지를 떠나 지금은 이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2003년부터 일본 슈에이샤 ‘주간소년 점프’에 연재된 동명 원작 만화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주인공 라이토와 엘(L) 역에 배우 홍광호와 김준수(JYJ)가 각각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위키드’의 정선아와 박혜나가 극 중 라이토의 여자친구 미사 역과 여자사신 렘 역으로 분한다. ‘킹키부츠’의 강홍석이 남자사신 류크 역으로 함께 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6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만 7세 이상. 5만~14만 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