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면세점 대격돌] SK네트웍스 “면세점 입찰…'브로드웨이'로 만들 것”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18:00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15:04

워커힐면세점, '면세점3.0'에 ICT, 문화 컨텐츠 접목키로

[뉴스핌=강필성 기자] SK네트웍스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SK 고유의 고객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ICT 선도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인프라, 방대한 해외네트웍과 자금력을 충분히 활용해 한국관광 100년 성장을 위한 주춧돌을 놓는 마음가짐으로 심혈을 기울여 입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에 임하는 SK네트웍스의 필승 전략은 ‘면세점 3.0’, ‘아시아의 브로드웨이’ 실현으로 집약된다.

워커힐 시내면세점 동대문점 조망도.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차세대 면세점 모델로 제시한 ‘면세점 3.0’은 면세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한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쇼핑 경험을 추구하는 관광객들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한류 트렌드를 글로벌 명품화 하는데 첨병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면세점 3.0’ 모델은 일반적인 명품 브랜드 구성과는 차별화를 두면서 매장 면적의 50%를 K-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함으로써 진정한 한류 K-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구매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면세점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5800평 규모의 전체 면세점 계획면적 중에 국내 최대 규모인 2000평 이상을 한국 브랜드 전용 매장을 위한 공간으로 할애해 혁신적인 한국 브랜드 상품과 함께 역량 있는 동대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입점시킴킬 예정이다. 의류 제품 외에도 피혁, 뷰티, 라이프스타일, 키즈 등 새로운 카테고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산품 비중을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류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와의 협업을 통해 호응을 얻고 있는 ‘YK’s Pick’ 편집매장을 신규 시내면세점에서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해외에서도 한류 스타일리스트로 명성을 쌓아온 정윤기는 편집숍을 통해 실력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및 중소 브랜드를 소개하고, 영향력 있는 한류 스타들을 통해 글로벌로 나아가는 장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쇼핑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위해서는 면세점 최초로 한류 스타와 같은 뷰티/미용을 체험할 수 있는 ‘뷰티 워크샵’을 설치하고 심야 쇼핑을 선호하는 동대문 관광객의 특성을 고려해 오전 9시30분에서 새벽 2시30분까지 매장을 운영하는 이른바 ‘올빼미 면세점 서비스’도 제공된다.

SK만의 독보적인 ICT기술력과 인프라를 통해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ICT면세점 서비스도  ‘면세점 3.0’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SK네트웍스는 SK텔레콤, SK플래닛, 11번가 등 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면세점 고객들에게 SK텔레콤 LTE망을 활용한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면세점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동대문 주변상권을 모바일 네트워크로 연계하여 면세점 방문고객에게 동대문 상권정보 및 각종 혜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원패스’ 서비스 구축을 통해 주변 상권과의 동반 성장을 꾀하는 ‘스마트 상생’을 구현할 예정이다.

더불어 SK네트웍스는 새로운 시내면세점과 관광 인프라에 총 4,500억원~5,500억원에 이르는 파격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동대문을 패션/문화/쇼핑이 어우러진 ‘아시아의 브로드웨이’로 한차원 업그레이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관광 환경조성을 위한 공연, 전시, 관광숙박시설 구축 등 2만평 규모의 동대문 ‘패션문화관광지구’ 개발계획과 연계하여 SK네트웍스는 관객 1만명 수용 규모의 초대형 공연장 및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문화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의 ‘메뉴팩쳐 서울’ 계획의 동대문 패션·봉제 거점시설 건립과 관련하여 패션 소상공인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하여 동대문 패션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야간 가로환경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이러한 계획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금번 입찰에서 신규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시 이와 같은 혁신적인 차세대 면세점 모델, 동대문의 세계적 관광명소화,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중소상생 실천계획을 그룹과의 협력하에 신속하게 추진하여 한국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SK네트웍스의 입찰 제안내용 실행에 따른 효과는 2020년 기준으로 동대문 지역 관광객 300만명 추가 유치, 고용창출효과 3만3000명, 경제부가가치 창출효과는 3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