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호재 가득한 마곡지구, 가격 상승세 이어진다

기사입력 : 2015년05월20일 15:39

최종수정 : 2015년05월20일 15:39

LG사이언스파크·마곡역 공사 본격화…매맷값·분양권 1억↑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교통·산업단지 등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또 서울시도 MICE(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 등 전시·박람회 사업)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호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마곡지구 아파트 매맷값과 분양권 가격도 치솟고 있다. 개발 호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주변 지도
20일 마곡지구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마곡지구내 아파트와 분양권 매맷값이 큰폭으로 올랐다. 

마곡엠벨리 7단지 전용 114㎡가 이달 초 8억원에 팔렸다. 비슷한 조건을 가진 물건이 지난해 10월 7억원에 거래됐다. 6개월 새 1억원이 오른 것.

또한 지난 1월 마곡지구 첫 민간 분양 단지였던 ‘힐스테이트마스터’의 분양권도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전용 84㎡ 기준으로 최초 분양가는 5억3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2월 6억2200만원에 거래됐다.

이같은 마곡지구내 집값 강세에 힘입어 주변 아파트 매맷값도 꿈틀대고 있다. 화곡동에 있는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 전용 84㎡는 지난 1월 5억7000만원에서 이달 6억원까지 올랐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전용 59㎡도 지난 1월 4억5000만원에서 이달들어 4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주변 한 공인중개사는 “매맷값이 1억원이 올라도 매매·전세 매물을 보기 쉽지 않다”며 “마곡지구의 인기가 주변 아파트로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마곡지구 첫 민간분양 단지였던 '힐스테이트마스터' 견본주택을 둘러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길게 줄서 있다. <사진=김승현 기자>

이처럼 마곡지구가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는 교통·배후 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곡지구의 큰 장점은 LG사이언스파크 등 대규모 연구산업단지를 배후 수요로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LG그룹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을 열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R&D 센터가 한데 모인다.

LG그룹은 고용창출 9만명, 생산유발 24조원을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이 지역으로 15만명이 넘는 인원이 출퇴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대림산업과 지난 18일 계약금 3390억원 규모의 LG사이언스파크 동측부지 2차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과도 지난 15일 3042억원 규모의 서측부지 2차 공사 예약을 체결했다.

SH공사는 마곡지구 상업지구 개발을 준비 중이다. 5호선 마곡역, 9호선 마곡나루역 사이에 있는 마곡지구 특별계획 1·2·3구역에(총 8만2724㎡) MICE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역 감정가는 총 4700억원 수준이다. SH공사는 부동산 컨설팅업체에 특별계획구역 활성화 방안 용역을 맡겼다. 이르면 올 9월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MICE로의 개발을 원칙으로 하지만 이에 얽매이지 않고 마곡지구 랜드마크로 기능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LG그룹이 마곡지구에 짓는 'LG사이언스파크' 공사 현장 <사진=김승현 기자>

교통 여건도 더 좋아진다. 지난 18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마곡지구 입주민과 인근 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공항철도 마곡역 설계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9호선 마곡나루역과 연결해 환승역사로 만든다. 오는 2017년 말 완공 예정이다. 지금 이용 가능한 5호선, 9호선에 더해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부동산전문가들은 마곡지구 아파트 매맷값이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PB센터 팀장은 “마곡지구는 지하철·공항·올림픽대로 등 교통입지가 좋고 대규모 산업단지 등 체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여기에 이대 병원, 강서구청 등 까지 들어서면 교통, 편의시설, 주거 3박자를 모두 갖춘 지역이 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