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왈가왈부] 하성근의 뚝심과 금통위..인하가능성 여전①

기사입력 : 2015년05월17일 23:23

최종수정 : 2015년05월17일 23:26

2013년 1월 vs 2015년 4월 ‘데자뷰?’..2분기 경제상황·정부 추가 부양의지가 관건

[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이 15일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두달연속 현행 1.75%로 동결했다. 아울러 한명의 인하 소수의견 역시 전달에 이어 계속됐다. 지난달 하성근 금통위원이 인하에 손을 들었다는 점에서 이달 역시 소수의견의 주인공은 하 위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2개월 연속 동결했다. <김학선 사진기자>
이달 금통위를 곱씹어보면 심리회복 등 경제상황에 대한 판단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다만 수출감소와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판단도 내렸다. 결국 2분기 경제지표를 보고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는 기존 입장과 별반 달라진게 없는 모습이다.

아울러 정부와의 보조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판단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다음달말 내놓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필요할 경우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은이 먼저 ‘인하’ 내지 ‘인하 시그널(깜빡이)’ 카드를 꺼낼 이유가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하 위원의 뚝심과 한은의 힘겨루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승패(?)의 갈림길은 오는 7월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자신감 비춘 경기회복세..실물 파급은 아직

한은 통화정책방향문구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회견을 종합하면 일단 경기회복세에 대해 조심스럽게나마 자신감이 붙는 분위기다. 한은 통방에서 ‘국내경제를 보면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내수 관련 지표들이 월별로 등락을 보였으나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개선되었다’고 표현했다. 이는 지난달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뚜렷이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라는 표현에서 진일보한 것이다. 또 통방상 국내경제부문에 심리라는 표현이 삽입됐던 지난해 8월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 심리도 계속 부진한 모습’ 이래 9개월만에 긍정적 평가다.

심리 개선에 대한 평가의 논거가 부족한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공식적으로 발표는 안 하지만 모니터링하는 여러 가지 서베이 툴, 종류가 있다. 그런 것을 종합적으로 놓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주요 심리지표와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한 4월중 소비와 투자 관련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회복세가 실물경제로까지 파급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 총재는 “재정통화정책을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운용해 왔다. 세차례 금리를 내렸는데 금리인하가 금융시장, 주식 등 자산시장, 부동산시장에 효과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이런 효과가 소비나 투자쪽 실물경기로 이어져야 한다. 실물경기로 이어지는 것이 현재로서는 뚜렷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