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김소정 "공대 출신의 교양프로그램 진행, 어땠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 사진 이형석 기자] 갑자기 떨어진 나뭇잎을 본 이과생과 문과생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이성적인 이과생과 감성적인 문과생은 나무에서 떨어진 잎을 보고 서로 다르게 느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과생들은 중력에 따른 결과로 판단한 것과 달리 문과생은 "잎이 떨어지는 게 내 마음과 같다"며 시 같은 반응을 보였다. 각각 머리와 가슴이 먼저 반응하는 이과생과 문과생. 이 둘을 합한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균형이 이상적인 심리가 아닐까. 

Mnet ‘슈퍼스타K2’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김소정이 tvN ‘오 마이 갓’의 MC로 4개월간 활약했다. ‘오 마이 갓’은 사회 문제를 놓고 종교인이 토론하는 프로그램. 이를 카이스트 출신인 김소정이 진행한 점이 흥미롭다. 김소정은 올해 만 25세로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기에는 비교적 어리다. 게다가 이성적 판단이 앞설 듯한 카이스트 출신 김소정이 ‘오 마이 갓’ MC를 해낸 점이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된 김소정과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출연에 앞서 종교인들과 함께한다는 소리에 다소 마음이 무거웠어요. 저보다 연세도 많고 각 종교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킨 분들과 잘해낼 수 있을까 싶었어요. 혹여 제가 버릇이 없어 보이진 않을까 걱정도 됐고요. 다행히 저를 조카나 동생처럼 잘 챙겨 주셔서 감사했죠. MC를 보면서 무엇보다 종교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적절한 질문을 던지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래야 좋은 메시지를 안방까지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으니까요.”
 

 ‘오 마이 갓’에서 김소정은 남다른 시각을 자랑했다. 종교인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주장을 펴는 데도 능숙했다. 그는 위너와 루저에 대해 토론하던 중 “승자도 없고, 루저도 없다. 단지 남이 평가하는 것, 사회의 시선일 뿐”이라고 밝혔다. 학벌로 김소정을 위너로 볼 수 있지 않겠냐는 시선에도 “저는 루저도 위너도 아니다. 경제적 조건, 학벌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밝혀 종교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그는 “패자부활전이 더 부추긴다. 돈이 없으면 패자부활전도 못한다. 재수, 삼수도 돈이 없으면 못한다”며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드러냈다.

“저희 세대가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었죠. 젊은 층이 어떤 견해를 밝혔을 때 핑곗거리로 오해하진 않길 바라고요. 어른들의 말씀에 부정하는 게 아니라 저희도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 버티고 있다고 헤아려주셨으면 해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좀 '더 강하게 제 주장을 할 걸'하는 후회도 드네요(웃음).”

김소정은 공대생들 중에서는 감성적인 편이라고 했다. 사실 연예계에 진출하면서 이런 성향이 더해졌다. 어렸을 적 과학과 수학을 좋아했고 성적도 상위권이었던 그는 사고 자체가 기본적으로 논리적인 편이었다. 그런데 이제는 대학 동창을 만나면 ‘나도 예전엔 저랬겠지’라며 다르게 보인다고 했다.

“성향이 결정되는 건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저는 수학, 과학을 좋아했는데 주변 친구들도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연예계 일을 시작하면서 사고의 방향이 달라졌어요. 좀더 감성적으로 변한 거죠. 지금은 예술‧문화 분야에 몸을 담고 있어서인지 대학 친구들을 만나면 예전과는 느낌이 다르더라고요(웃음).”

 

사실 김소정은 어렸을적부터 노래를 부르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 부모님의 반대에 살짝 꿈을 접으려다 대학을 졸업할 때쯤 가수의 꿈이 확실해졌다. 지금 가수를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절실함이 강했다.

“제가 가수가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기회만 엿보고 있었어요. 어렸을 때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에 그쳤어요. 대학교를 졸업할 때쯤 확신이 서더라고요. ‘꾹 참으면서 힘들게 공부하지말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자’고요. 그래서 꾸준하게 노래 연습을 했어요. 큰 한 방 뒤에는 무수한 시간과 노력이 숨겨져 있으니까요.”

‘오 마이 갓’을 떠난 김소정은 6월 중 미니앨범을 내놓는다. 미니 앨범 ‘그대, 그때 그대’ 이후 1년6개월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 그간 감성적인 노래를 주로 선보인 그는 이번 미니 앨범을 통해 신나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춤추기를 좋아하는 김소정의 댄스도 기대할 수 있다. 이제는 아나운서처럼 반듯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수’ 김소정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는 포부다.

“앨범에 담길 곡 대부분이 댄스 장르일 거예요. 원래 춤추는 걸 상당히 좋아해요. 최근에 유튜브에 소개된 박지윤 ‘성인식’ 영상도 그날 화보 촬영을 하다 즉흥적으로 추게 된 거고요. 저의 숨겨둔 춤 실력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그간 선보인 다소 감성적이고 정적인 곡이 아닌 발랄하고 활력 넘치는 노래로 찾아올게요. 저의 다양한 면을 보여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카이스트 출신' 꼬리표에 대한 부담?

김소정에게는 꼬리표 두 개가 따라다닌다. ‘슈퍼스타K2’와 ‘카이스트 출신’이라는 엄친딸 이미지가 아무래도 강하다.

김소정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6년 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일찌감치 대학 문을 두드렸다. 이듬해인 2007년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에 입학했다. 그가 대학 3학년에 재학 당시 학교가 카이스트에 흡수됐고 이후 김소정은 방송 활동을 잠깐 쉬면서 무사히 졸업했다.

김소정은 자신을 카이스트 출신으로 먼저 바라보는 고정적인 시각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 ‘슈퍼스타K2’에 참여할 당시 학벌은 당연히 플러스 요인이었다. 저의 이름이나 얼굴을 한 번 더 알리게 해줬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은 ‘가수’로서의 존재를 확고히 다지고 싶다고 했다.

“김소정이란 이름 석 자는 확실히 알려졌을 거예요. 그런데 가수가 아니라 카이스트 출신에 더 초점을 두니 스트레스도 많았죠. 그런데 이제는 덤덤해졌어요. 그냥 한번 더 저를 기억시킬 수 있는 수단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물론 이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카이스트 출신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게 자극제가 되기도 하죠. 저의 음악 실력을 보여드리겠다는 동력이 되거든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사진
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