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보험시장 진출, 삼성생명 울고 HSBC 웃고

기사입력 : 2015년04월28일 16:06

최종수정 : 2015년04월28일 17:34

중외합자 보험 2014년실적 중항삼성 10년연속 적자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보험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외 합자 생명보험사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지만, 중국 보험시장 진출 10년째를 맞은 삼성생명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중외 합자 생명보험사의 2014년 실적이 2013년보다 대폭 개선됐지만, 중국항공(에어차이나)과 삼성생명이 함께 설립한 중항삼성(中航三星)은 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중국 보험시장은 방대한 인구, 고령화 가속, 소득수준 향상의 영향으로 고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보험시장 규모는 4조 위안(약 689조 원)에 달하고, 2023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세계 2대 보험시장이 될 전망이다. 

외국계 보험사들도 중국 보험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알아보고 일찌감치 중국 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은 생명보험의 경우 외국자본이 반드시 중국 기업과 함께 합자회사를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재보험은 외자가 단독으로 중국에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현재 중국과 외국 자본이 함께 중국에 설립한 중외합자 보험사는 28개. 27일 기준, 이 중 7개 중외합자 보험사가 27일까지 2014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실적 기록한 보험사는 HSBC보험과 중국 국민신탁유한공사가 2009년 설립한 HSBC생명보험이다. 이 회사는 중국 생명보험 시장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HSBC생명보험은  2010~2012년 1억 위안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3년 적자규모를 2364만 위안까지 줄였고, 2014년도 1억 1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밖에 중국 북경은행과 BNP파리바가 세운 ING-BOB라이프(中荷人壽,중하인수), 영국 최대 보험사 아비바와 중국 중량그룹(中糧集團)이 설립한 아비바코프코(中英人壽,중영인수), 미국 메트라이프와 상하이 롄허투자공사가 합자로 세운 메트라이프다두후이(中美聯泰大都會, 중미연태대도회)도 2014년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ING-BOB라이프(中荷人壽,중하인수)는 2014년 순이익이 3763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2%나 늘었다. 아비바코프코(中英人壽,중영인수)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97%가 늘었다.

반면 삼성생명과 중국항공이 2005년 설립한 중항삼성은 연속 10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항삼성이 발표한 2014년도 실적에 따르면, 손실규모는 5823만 위안으로 2013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흑자전환에는 실패했다.

2014년 중항삼성의 영업수입은 큰 폭으로 늘었으나 방카슈랑스 상품의 높은 해약률 때문에 손실폭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중항삼성의 보험 영업수입은 거치식(일시납) 방카슈랑스 신상품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91.97%가 증가했다.

그러나 신규 방카슈랑스 상품의 해약률도 높아 상당한 자금이 해약금으로 빠져나갔다. 지난해 해약금 규모는 전년도보다 109.79%가 늘어났다. 또한, 2013년과 비교해 적립식(분할납부) 보험의 비율은 4.68%가 줄었다.

중항삼성이 지난해 책임준비금을 큰 폭으로 늘린 것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책임준비금이란 보험회사가 장래의 보험금 지급 청구,해약금 등 계약상 책임이행을 위해 회사 내부에 적립하는 자금을 말한다.

지난해 중항삼성의 보험 영업수입은 6억 4600만 위안(약 1112억 5400만 원), 책임준비금은 4억 3300만 위안에 달했다. 책임준비금 비율이 전년 대비 166.85%가 늘면서 위험기준 자기자본율이 154.55%까지 내려갔다.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위험기준 자기자본율이 150% 미만이면 재무구조가 위험한 보험사로 구분하고 있다. 위험기준 자기자본이란 각종 리스크에 대비해 보험사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자기자본이다. 위험기준 자기자본율이 150%에 근접하면서 중항삼성의 자본금 보충 압박도 커졌다.

다행히 중국은행이 중항삼성의 지분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은행은 지난해 산하 중항삼성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산하 보험회사인 중은(中銀)보험 증자를 단행 15억 위안을 조달했다. 지분인수가 완성되면 중항삼성은 은행계 보험사가 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사진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막 오르다 [서울=뉴스핌] 박찬제 이바름 기자 = 오는 6월 3일에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새벽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첫 일정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한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성주=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9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전통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05.09 choipix16@newspim.com 각 정당 중앙선대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 번째 유세를 시작한다. 이 후보가 광화문광장에서 공식 선거 운동 첫 발 뗀 이유는 광화문광장이 '빛의 혁명'이 시작된 장소라는 데 있다. 민주당은 "광화문은 '빛의 혁명'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12·3 내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회복과 성장으로 바로 세우는 출발의 의미가 있다"는 설명했다. 이 후보 이번 대선 컨셉은 '국민들로부터 듣는 경청, 그리고 국민 통합'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도와 충청을 향하며 이후 전국을 순회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51개 시·군·구를 돌아다니며 민심을 경청한 바 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가락시장을 방문하며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가락시장은 국내 최대 농수산물도매시장이다. 가락시장은 밥상 물가 및 서민경제와 직결된 장소다. 그만큼 민생 경제 어려움을 극복해내겠다는 김 후보 의지가 담겨 있다고 분석된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3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경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며 "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준석 후보는 새벽 0시 전남 여수시 월하동에 있는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첫 일정을 마쳤다. 이후 이 후보는 연세대학교에서 학식을 먹으며 개혁신당 핵심 지지층인 20대를 만난다. 이 후보는 저녁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서울 첫 집중유세에 나선다. 앞서 이 후보는 차별된 선거운동을 하며 정치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후보는 서울, 대구, 구미 등 곳곳에서 출퇴근길 인사를 했다. 기자회견이나 공약·정책 발표 간담회를 열었던 다른 후보와 차별된 모습이다. 이 후보는 지난 4월15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초반에 좀 달궈져야지 그 다음부터 분위기가 산다"며 "지금은 몸으로 때우는 시기"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들과 오찬을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준석 캠프] 2025.05.09 photo@newspim.com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되면서 거리에서 후보자 현수막과 선거 벽보도 볼 수 있게 된다. 투표를 호소하는 후보의 현수막은 선거구 안 읍·면·동 수의 2배 이내에서 거리에 게시할 수 있다. 다만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정당은 현수막 등을 이용해 자당 정책이나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홍보가 불가능하다. 이미 게시된 정당 현수막은 철거해야 한다. 공식 선거 운동 기간에는 이같은 홍보물을 설치할 수도 없다. 선거 벽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로부터 제출받아 전국의 지정된 장소 8만여 곳에 부착된다. 책자형 선거공보 2600만여부와 전단형 선거공보 2500만여부도 발송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마이크, 스피커 등 공개 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 사용도 가능하다.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녹화기는 소리 없이 화면만 나오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쓸 수 있다. 후보자 10대 정책·공약은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에서 확인 가능하다.  pcjay@newspim.com 2025-05-12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