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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미국 항공업계, 저유가 타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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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절감+수익성 개선…항공업체 1분기 실적 '방긋'

[뉴스핌=김성수 기자] 올해 미국 항공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 유가가 지난해 여름 이후 반토막 나면서 항공업체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보고서에서 항공업계의 올 1분기 총 세전이익이 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의 7억달러에서 5배로 증가한 수치다. 올 한해 동안 항공업계의 영업이익은 24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이러한 순익 증가분의 110%는 연료비 절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업계는 이미 수 년간 연료비가 상승하는 것에 대비해 매출을 늘리거나 비용을 줄이는 등 자체적인 생존 전략을 모색해 왔다.

이런 가운데 유가가 지난해 6월 이후 약 절반으로 하락하면서 항공업계의 연료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항공업계 연료비는 710억달러로 지난해의 840억달러에서 15% 줄었다.

유가가 하락할 경우 항공업계는 비용 절감 외에도 영업마진 등 수익성 지표가 좋아져 실적이 두루 긍정적 영향을 받게 된다. 최근 델타항공 등 항공업체 다수가 올해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것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

최근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에 포함된 아메리칸 항공은 올 1분기 순익과 주당 순익이 각각 12억달러, 1.7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순익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델타항공도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델타항공은 주당 순익이 45센트로 집계되면서 순익이 8분기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알래스카항공은 주당 순익이 1.12달러로 전년대비 75% 증가했다. 총 순익은 1억49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67% 증가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올 1분기 주당 순익이 66센트로 집계되면서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순익은 4억5300만달러를 나타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5200만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유나이티드-콘티넨탈은 1분기 주당 순익이 1.52달러로, 예상치인 1.44달러를 넘어섰다. 이 회사는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2억달러를 환원하기도 했다.

미국 저비용 항공사인 얼리전트는 주당 순익이 3.74달러로 집계돼 작년 동기의 1.86달러를 상회했다. 이로써 얼리전트는 49개분기 연속 실적 흑자세를 이어갔다. 

제트블루는 28일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연말 11개 항공사의 영업 마진이 전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항공사는 스카이웨스트·유나이티드-콘티넨탈·델타·하와이안·리퍼블릭·제트블루·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사우스웨스트·알래스카·스프리트·얼리전트 11곳이다.

이 중에서도 얼리전트는 영업 마진이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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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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