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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D-1 여야 막판 유세…투표율이 변수

기사입력 : 2015년04월28일 14:59

최종수정 : 2015년04월28일 14:59

국회의원 4곳·광역기초의원 8곳 선거…막판까지 혼전

[뉴스핌=정탁윤 기자] 4.29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 4곳 가운데 여야 모두 2곳 이상 확보를 목표로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첫 대결에 공을 들이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대표는 이날 모두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선거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강화을 출근길 인사로 마지막 날 유세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보수 성향이 강하고 중·장년층이 많은 강화 지역을 찾아 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하는 중이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강화 지역 유세를 마무리한 뒤 서울 관악을로 이동, '청혼(請婚)' 유세를 한다. 난곡사거리에서 신대방역까지 '관악발전 함 사세요'라는 콘셉트의 도보 유세도 할 예정이다. 이어 김 대표는 경기 성남중원으로 이동해 퇴근길 유세를 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 유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서구·강화을 재선거 지역을 찾아 출근인사를 했다. '강화의 사위'를 앞세우고 있는 문 대표는 전날(27일) 강화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엔 젊은층이 많이 살고 있는 인천 서구 검단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문 대표는 인천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경기 성남중원 보궐선거 지역으로 이동해 중원구 은행동과 금광동, 상대원동 일대를 '네바퀴 순회' 유세로 유권자들과 일일이 만난다. 이날 오후엔 다시 서울 관악을 보선 지역으로 이동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뉴시스>
여 "야당 진정성 의심" vs 야 "국민 경고 보내야"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당초 여권에 불리할 것이라던 이번 선거는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여야 모두 4석 전승도, 전패도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새누리당은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로 '성완종 정국'에서 벗어나 승기를 굳히겠다는 분석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선거가 박근혜 정부의 '경제무능'와 '부정부패'를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회의에서 "선거가 시작되기 전에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제정당과 안보정당을 외쳐 국민들이 한때 저것이 야당의 진심인지 헷갈리기도 했는데, 선거가 시작되니 오로지 정권심판론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외치는 경제정당과 안보정당의 진정성이 과연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내일 치러질 재보선이 경제무능과 부정부패로 얼룩진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주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재보선에서 박근혜정부에 대해 이와 같은 부패와 경제무능에 대한 국민의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빙으로 전개된 이번 선거의 승패는 결국 투표율과 조직력 싸움 등에서 갈릴 전망이다. 30%대의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재보선 특성상 적극 지지층을 누가 더 많이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25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7.60%로 집계됐다. 지난해 7.30 재보선 사전 투표율 7.98%과 비슷한 수치다.

한편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전국의 8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시행된다.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치러지고,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구아, 인천 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가 선거구 등 7곳에서 치러진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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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일파만파 명태균은 누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 씨에 대한 논란이 여권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일부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주장하자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반박에 나섰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태균 논란'은 지난달 19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토마토의 보도로 시작됐다. 당시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의 친분을 이용해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 공천과 지난 총선 지역구 이동,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 논의 등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트랩에 오르고 있다. 2024.10.06 pangbin@newspim.com 이후 명씨는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윤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에서 여러 정치적 현안에 대해 조언했으며, 김 여사로부터 직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를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시장을 도왔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6일 JT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언론에)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대선 때 내가 했던 일들이 있다"며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튿날 채널A 인터뷰에선 검찰 조사를 받을 경우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될 텐데 감당되겠냐"고 검사에게 묻겠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보도된 지 하루 만에 "농담이었다"며 돌연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명씨는 경남 지역정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정치브로커' '정치 컨설턴트' 등으로 알려졌다. 역술인이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한때 창원 일대에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19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여론조사 자격이 없는 상태로 여론조사를 실시 및 보도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력도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 측은 명씨의 주장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명씨와 대통령 선거 전인 2021년 7월 당시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의 소개로 2차례 만난 것이 전부이며, 이후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명씨를 소개해준 당사자로 거론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반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1년 6월 28일 김 여사가 명씨의 전화로 내게 전화 해서 '남편을 만나달라'고 했다"며 "(이후) 같은 해 7월 윤 대통령을 만나러 식당에 갔더니 김 여사와 명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고위공직자를 통해 명씨를 만났고, 경선 이후 연락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입장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파장이 커지자 여권 인사들은 명씨를 '모르는 인물'이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명씨를) 전혀 몰랐다. 여의도에 정권창출의 주역이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수만 명, 수천 명"이라며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이 합당하다면 저한테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했을 텐데 제 기억상 (명씨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을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적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을 통해 "(명씨가) 허풍이 많은 것 같다"며 명씨의 그간 발언들에 대해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 A씨 간 이뤄진 공천 관련 금전 거래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지금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협잡꾼이나 정치 브로커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며 명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이번 사태를 '비선실세'로 보고, 상설특검에 명씨와 관련된 의혹을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은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명씨와의 통화녹취를 근거로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allpass@newspim.com 2024-10-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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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한국주식 두달간 '10조'나 팔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8, 9월 두달 동안 10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증권투자 동향에 대해 11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9월 7조3610억원, 8월 2조5090억원 등 두달 합해 10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9월의 경우 채권투자로 3조6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증권 및 주식을 합치면 3조73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국 금융시장에서 철수했다. 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채권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10.10 stpoemseok@newspim.com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6조 9000억원(시가총액의 28.0%), 상장채권 263조 4000억원(상장잔액의 10.3%) 등 총 1010조 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 2000억원) ▲유럽(-2조 9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 ▲미국(-2조 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 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297조 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39.8%), 유럽 232조 1000억원(31.1%) ▲아시아 109조 2000억원(14.6%) ▲중동 12.6조원(1.7%)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달 외인은 상장채권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3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3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며, 이는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4조 7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조 9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국채(1조 6000억원), 통안채(1조 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0조 1000억원(91.2%), 특수채 23조 1조원(8.8%)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5조 6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6조 6000억원), 5년 이상(2조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9월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8조 2000억원(18.3%), 1~5년 미만은 97조 2000억원(36.9%), 5년 이상은 118조 1000억원(44.8%) 보유 중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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