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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협회장 "국내 핀테크 3~4년 뒤져, 경쟁력 키워야"

기사입력 : 2015년04월22일 16:22

최종수정 : 2015년04월22일 16:22

[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핀테크는 아직 초기 도입단계로 해외에 비해 3~4년 뒤져있습니다. 금융투자회사들은 지금이 혁명적인 패러다임 전환기라는 것을 인식하고 경쟁력을키워야 합니다."

황영기 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자본시장에서의 핀테크 생태계 조성'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황 회장은 "노키아, 모토로라처럼 새로운 변화 시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쇠퇴의 길로 빠져든 사례가 무수히 많다"며 "핀테크는 생사가 걸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성장성이 높은 '자산관리서비스'도 개인정보 보호법 등으로 전혀 시도되지 못하고 있다고 황 회장은 지적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는 지난 2000년대 온라인증권사 탄생, 지난 2013년에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설립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과 융합, 발전해 온 경험이 있다.

황 회장은 "금융투자업계는 자체적인 고객층과 선제적 자산관리 업무 영역을 확보하는 등 핀테크를 자산관리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이미 경쟁력이 있는 자본시장 IT와 핀테크를 융합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남들이 다하는 간편결제 수준의 비즈니스말고 한단계 높은 디지털서비스, 핀테크서비스를 개발을하면 세계에서 높은 수준의 핀테크 산업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자본시장의 플레이어들은 핀테크라는 혁신적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에는 황 회장을 비롯해 국회 정무위의 새누리당 간사인 김용태 의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업계 종사자와 학계 등에서 45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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