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수출입 교역조건이 7개월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수출가격에 비해 수입가격이 더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잠시 주춤하던 일반기계 수입 물량 및 금액지수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같은 개선세가 지속될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한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수 있는 상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1.2% 올랐다. 이는 지난해 9월 0.6%를 기록한 이래 7개월째 상승세다. 2월에는 12.5%까지 오르며 2008년 11월 13.2% 이후 6년3개월만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이는 수출가격(통관시점기준)이 9.8% 떨어진데 반해 수입가격이 18.9%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유가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입구조상 수입가격에 영향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3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47.6%나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1월 -56%, 2월 -47%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이번주 초 기준 47.5% 가량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상승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6.4% 올랐다. 역시 지난해 9월 7.3% 상승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지수로는 139.19를 기록(2010년 100 기준), 1988년 1월 통계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133.86이었다.
수출물량지수는 화학제품과 석탄 및 석유제품이 늘어 전년동월대비 4.6% 올랐다. 반면 수출금액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줄어 전년동월비 5.7%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화학제품, 수송장비 등 공산품이 늘면서 전년동월비 4.1% 올랐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줄면서 전년동월보다 15.6% 하락했다.
<자료제공 = 한국은행>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해석되는 일반기계의 수입 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14.2%, 금액지수는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2월에는 각각 3.6%와 -2.8%를 기록, 주춤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었다. 반도체 제조용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기 등을 중심으로 일반기계 수입이 늘었다는게 한은측의 설명이다.
이창헌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유가하락에 따라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내린 영향을 받았다. 물량의 경우 조업일수 때문에 늘어난 부문이 있다. 반도체 등 설비투자 증가에 일반기계 수입이 늘었다”면서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지는 내일(23일) 나오는 경제성장률(GDP) 통계등을 보고 판단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2025-12-11 21:26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2025-12-11 17:1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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