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가격·성능 자신감"...LG G4, 삼성갤6와 정면승부

기사입력 : 2015년04월17일 14:23

최종수정 : 2015년04월17일 15:39

29일 출시...체험단 모집 경쟁률 1000 대 1 '성황'

[뉴스핌=이강혁 기자] 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G4'의 공개가 임박하면서 흥행몰이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G4는 이달 29일 베일을 벗고 글로벌 시장에 출격한다. 전작인 'G3'의 흥행에 힘입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는 LG전자는 G4를 통해 한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G4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하면서 사실상 출시 준비를 끝마쳤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7일 G4 출시 초대장 발송을 시작으로 잇따라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후면커버의 천연 가죽 디자인을 강조한데 이어 카메라 성능과 UX(사용자경험), 디스플레이 등 주요 성능의 예고편 영상을 1주일 간격으로 유튜브 등 외부 채널에 공개하는 중이다.

이벤트형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이날부터 G4에 적용된 기능들을 소비자가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시작했고, 입소문 효과를 노린 체험단 모집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 8일부터 시작한 G4 체험단 이벤트는 150명 모집에 16일 기준 누적 응모자 수가 15만명을 돌파하며 1000 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미국, 브라질, 중국, 인도, 영국, 일본, 독일, 멕시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캐나다, 터키, 프랑스, 홍콩 등 총 15개국에서도 약 4000명의 체험단을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런 마케팅 덕분에 G4의 초반 반응은 예상보다 뜨겁다. LG전자가 이달 초 G4 공개 일정을 내놓은 이후 국내 각종 검색포털에서 10위권을 줄곧 유지할 정도다. 

사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이달 출시되면서 LG전자 주변에서는 G4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 G4의 공개 시기를 5월 중순 이후로 늦추는 것이 어떠냐는 내부 의견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갤럭시S6가 지난달 초 공개된 이후 연일 호평을 받을 정도로 반응이 좋아 G4 흥행에는 그만큼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LG전자 경영진은 G4 출시를 미루지 않고 갤럭시S6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갤럭시 시리즈와 같은 시기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업계의 시선이 나올 정도다. 그만큼 G4의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 스펙 면에서 갤럭시S6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는 셈이다.

G4는 전작에 비해 디자인 측면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줬다. 후면커버는 천연 가죽 재질로 제작됐다. 스마트폰의 크기는 가로 75.3㎜, 세로 149.1㎜로 전작인 G3보다 가로 0.7㎜, 세로는 2.8㎜ 커졌다. 두께는 8.9㎜로 동일하다.

화면은 IPS 퀀텀 디스플레이를 채용했고 5.5인치 커브드 화면이 장착됐다. G3와 같은 2560X1440 해상도다. 여기에 분리 가능한 탈착식 3000㎃h 배터리와 메모리 용량을 확장하기 위한 마이크로SD 슬롯 등이 탑재됐다.

특히 카메라는 G4의 최대 흥행 카드다. 조리개 값 F 1.8 렌즈의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했다. 조리개 값 F 1.8 렌즈는 LG이노텍이 개발한 것이다. 갤럭시S6의 F 1.9 렌즈보다 밝다. 기존 스마트폰 중에서도 가장 밝다.

조리개 값이 밝다는 것은 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스마트폰 기능 중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가장 크다는 점에서 혁신 기술력을 G4에 채용한 것이다. LG전자는 카메라를 G4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로 정했다. 이날 이례적으로 미디어를 초청해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LG만의 독자 UX에도 소비자 관심이 쏠린다. G4에는 UX 4.0이 적용됐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UX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 설정을 통해 전문기기처럼 수준 높은 기능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의 기능들과 더불어 새롭게 적용된 ‘퀵 샷(Quick Shot)’은 놓치기 쉬운 장면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후면 하단 볼륨버튼을 두 번 누르면(더블클릭) 카메라 앱을 실행해 원하는 장면을 순간 포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런 기능들과 함께 가격 경쟁력에서도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기존 G 시리즈의 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출고가를 책정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갤럭시S6의 출고가가 85만8000원이라는 점에서 80만원대 초반대, 혹은 이례적으로 70만원대 후반대의 출고가 책정을 예상하는 시각도 나온다.

실제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출고가는 옵티머스G(출고가 99만9900원) 이후 G2와 G3에서 계속 낮아졌다. G2의 출고가는 95만4800원이었고, G3 출고가는 89만9800원이었다. 올해 초 출시한 G플렉스2 역시 전작보다 1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춰 89만9800원의 출고가를 책정한 바 있다.

다만 LG전자 관계자는 "가격은 이동통신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출시 전날까지는 알 수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