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신창타이와 중국기회] ③ 시진핑시대 중국전략 획기적 방향전환 시급

기사입력 : 2015년04월06일 17:28

최종수정 : 2015년04월08일 17:32

시장실패 면하려면 중국시각 180도 바꿔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경제의 '뉴 노멀(신창타이, 新常態)' 화가 가속화함에 따라 한국의 대중 투자 전략도 근본부터 다시 짜야하는 시대가 됐다.  전문가들은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격언처럼 중국 현지 시장과 투자 환경이  180도 달라지고 있음에  유의,   대중 투자 진출전략을 전면 재검토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수 있다고 충고한다. 

실제 한중 양국간 최근 경협 추이를 보면  무역과 투자규모의 급팽창속에  한국 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중국의 일대일로(육해상 신 실크로드) 경기 부양 프로젝트  본격 추진,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국 가입 등  양국간 경협의  외연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런 환경 변화는 중국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우리기업들에게 서둘러 새로운 맞춤형 전략을 세우도록 요구하고 있다.   

박한진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사진)은 최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중 경제협력과 중국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수정과 새로운 시각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이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우리가 잘하는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 수출에 주력했지만 '뉴 노멀(신창타이)' 경제 하의 중국 시장에서 이 같은 전략이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내기 힘들다는 것이 박 단장의 판단이다.

우선 우리 기업은 뉴 노멀 경제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박 단장은 강조했다. 외신 등 언론이 중국의 뉴 노멀 경제를 성장률 둔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 산업구조의 변화와 신흥산업 성장에 따른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이 뉴 노멀 경제를 제시하며 '뼈를 깎는 고통'을 수반하는 '변화'를 촉구하는 것은 과거 무분별한 성장에 대한 반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 투자를 통한 고속성장 과정에서 생산과잉, 환경오염, 그림자 금융 등 각종 사회 경제 문제가 불거지자 이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구조 전환과 함께 수출 의존형 경제구조를 내수 중심 경제로 바꾸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내수 시장에 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커지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선 우리가 잘하는 부문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중국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박 단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선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과 정책의 변화를 주시하고, 중국 소비 시장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의 연구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즉, 중국 시장 진출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의 AIIB 가입은 한중 경제 협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박 단장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정책과 AIIB의 구체적인 운용 방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세부적인 전략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일대일로 정책 추진과 우리의 AIIB 가입은 한중 경제 협력의 범위를 인프라와 금융 등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일대일로는 중국에서 출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육상 교통 인프라 건설과 동남아시아·북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 이르는 해상 경제벨트를 구축하는 초대형 해외투자 프로젝트다.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 추진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국내외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착공했거나 앞으로 건설 예정인 인프라 투자 규모는 1조 400만 위안(약 182조 원), 이 중 해외투자 규모만 542억 달러(약 58조 8000억 원)에 달한다. 일대일로 인프라 건설 주기를 2~4년으로 계산하면 일대일로는 올해에만 약 4000억 위안(약 70조 원)의 투자 효과를 낼 전망이다.

박 단장은 "제3국의 인프라 건설에서 한국과 중국이 우수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낸다면, 향후 중국의 인프라와 금융 시장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대일로가 창출할 경제적 효과에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AIIB 창립국 멤버 모집에 50여 개국이 참가 의향을 밝힌 것은 일대일로의 경제효과에 대한 세계 각국의 기대감을 방증한다.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은 6일 영국·이집트·미얀마 등 AIIB 가입 신청국 관계자와 전문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 각국이 일대일로가 창출할 경제효과를 인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역시 협정문 자체보다는 중국의 정책변화와 시장변화의 궤를 맞춘 협력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박 단장은 강조했다. 그는 중국 기업의 성장과 부상 역시 위협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기업이 성장하면 한국의 품질 좋은 부품·소재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단장은 "중국이 본격적으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방 중소도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중소도시의 시장 수요 발굴, 전자상거래 발전 등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한진 단장은 중국 상하이 푸단(復旦)대학교에서 기업관리학 박사를 취득한 중국 전문가로 현재 코트라 중국사업단을 이끌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SAIS) 방문학자, 일본 아시아경제연구소(IDE-JETRO) 객원연구원, 한국 외국어대학교 중국외교통상학과 겸임교수를 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