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박태환의 도핑 파문 사건의 진실이 소개된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캡처] |
1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 247회에서는 도핑 파문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마린보이 박태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지난달 27일 도핑 파문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국 수영의 자존심 박태환 선수가 3개월 만에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최다 메달 20개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던 박태환 선수는 작년 9월 불시에 이루어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6개의 메달(은1, 동5)은 모두 무효 처분을 받았다.
박태환의 도핑테스트에 양성반응을 보인 약물은 남성 갱년기 치료 등에 사용되는 '네비도'라는 주사로 체력,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들어있다.
이 약물을 사용한 병원 측은 치료에 사용되는 약품 리스트를 먼저 박태환 선수 측에 보내 확인을 받아 사용했고, 주사를 놓을 때도 성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태환 선수 측은 리스트에 남성호르몬과 관련된 약품은 없었고, 주사 성분에 대해서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주장하며 치열한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박태환 측은 지난 12월부터 두 차레 주사를 놨다는 병원의 입장과는 달리, 지난 7월 단 한 차례 주사를 맞았다고 밝혔다.
병원과 박태환 측의 치열한 진실공방만큼 뜨거운 것이 박태환에게 '기회를 더 주어야 한다'는 의견과 '그에게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여론이 분분하다는 것이다.
현재 박태환은 세계수영연맹의 처분대로라면 내년 8월에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지만, 대한체육회 규정상 국가대표 자격을 얻을 수는 없다.
한편 박태환 올림픽 출전에 대한 여론이 분분한 가운데, 그의 도핑 파문의 진실은 1일 오후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