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한국 초연 무대가 5월1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개막한다. [사진=적도] |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미타니 코키 특유의 웃음과 유머 코드가 더해져 새롭게 태어난 작품이다. 지난해 3월,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초연돼 코미디 연극에 목말랐던 관객들에게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
인간의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는 당장 내일로 다가온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 배우 '빅터'를 고용한다. 모두가 깜빡 속을만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리허설에 돌입한 두 사람 앞에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가 찾아오고, '지킬'과 '빅터' 그리고 '하이드'는 아슬아슬한 연기를 이어간다. 연속되는 해프닝 속에서 인물들 간에 애정의 작대기가 엇갈리는 순간, 웃음의 강도는 더욱 세지고 재미는 극대화된다.
배우들의 환상적인 호흡과 능청스러운 연기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배우 정웅인과 최원영이 '지킬 박사' 역을 맡는다. 대표적인 신 스틸러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정웅인과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최원영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한국 초연서 지킬박사 역을 맡은 배우 정웅인과 최원영 [사진=적도] |
정웅인, 최원영을 비롯해 신의정, 이시훈, 서현철, 박동욱이 출연하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오는 5월1일부터 7월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티켓은 3월2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만13세 이상. 3만5000~4만5000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