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저유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 1040억원에 이어 2015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4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32.1%, 13.0% 상향 조정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은 올 1분기 평균 유가가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배럴당 49달러, 두바이(Dubai)유가 배럴당 53달러 수준으로, 기존 유가 가정보다 낮은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어 원가 절감폭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이후의 유가 가정은 여전히 보수적으로 배럴당 70달러를 유지, 저유가 기조 지속 시 추가적으로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