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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날개 꺾인 4개 종목 ‘다시 뜬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25일 04:00

최종수정 : 2015년03월24일 07:55

웨스턴 디지털 등 이익보다 더 크게 떨어진 턴어라운드주

 이 기사는 지난 24일 오전 4시1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인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가 폭등한 데 따라 폭락한 종목이 적지 않다.

달러화 인덱스가 최근 1년 사이 22% 급등한 가운데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는 특히 드라마틱한 랠리를 펼쳤다. 이 때문에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종목이 극심한 주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출처:블룸버그통신]
달러 강세로 인해 수출 경쟁력에 타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다. 실제로 미국 다국적 기업의 이익은 뚜렷한 하강 기류를 타고 있다.

하지만 잠재적인 수익성보다 주가가 더 가파르게 떨어진 종목의 경우 반등의 여지가 높고, 실제 이 같은 움직임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과도한 주가 하락을 보인 종목 가운데 일부가 견고한 수익성을 앞세워 주가 반등을 이뤄내고 있다는 얘기다.

2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월가 투자가들은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웨스턴 디지털과 의류 업체 PVH, 트럭 업체 파카, 그리고 항공기 부품 업체인 프리시전 캐스트파트의 적극적인 매입을 권고했다.

강달러는 미국 업체들의 PC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꺾어놨다. 이 때문에 디스크 드라이브 업체인 웨스트 디지털이 실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고조됐다.

하지만 데이터 스토리지에 대한 중장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웨스턴 디지털이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배러스는 전했다. 강달러에 따른 타격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웨스턴 디지털은 올해 완만한 이익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예상 실적 대비 12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캘빈 클라인으로 널리 알려진 PVH 역시 강달러의 충격에 대한 경계감으로 ‘팔자’에 시달렸다. 이 때문에 주가가 예상 실적의 13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이익 성장이 전혀 없을 것이라는 해석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투자은행 코웬 앤 컴퍼니는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PVH의 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 주가가 13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20% 이상 주가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얘기다.

UBS는 트럭업체 파카에 적극적인 베팅을 주문했다. 국내 주당순이익이 올해 두 자릿수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초 이후 주가는 6% 하락, 밸류에이션이 14배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S&P500 지수 대비 밸류에이션이 16% 저평가됐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수의 근거가 충분하다고 UBS는 강조했다.

프리시전 캐스트파트도 월가의 매수 권고가 집중된 종목이다. 항공기와 산업용 터빈의 핵심 부품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확보한 만큼 강달러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지난 1년간 주가 낙폭이 18%에 달했고, 이 때문에 예상 실적에 근거한 밸류에이션이 15배로 낮아진 상태다.

1년 전 밸류에이션이 18배에 달했을 때 22개 IB 업체 가운데 20개가 매수 의견을 내놓았던 점을 감안할 때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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