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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핀테크-④] 걸음마 떼는 삼성전자, '삼성페이'로 결제문화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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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포탈사이트와 통신사, 결제대행업체 등이 발빠르게 핀테크 시장에서 뛰어들고 있는데 반해 삼성전자의 경우 이제껏 핀테크 열풍에서 한발 비켜선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특별히 자신만의 '회원'이라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은 데다 하드웨어 제조업을 주로 영위해 온 탓에 서비스 사업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2013년 선보인 전자지갑 삼성월렛 서비스도 활성화 속도가 더디다, 하지만 간편결제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의 행보도 가팔라질 전망이다.

◆ 국내 핀테크 시장 주도하는 포탈사이트와 이통사

현재 국내 핀테크 시장의 주요한 플레이어로는 막강한 회원수를 자랑하는 다음카카오와 네이버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이미 본인 인증이 끝난 아이디와 패스워드 만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회원수 자체가 바로 경쟁력이 된다.

▲ 다음카카오의 뱅크월렛카카오 서비스 화면
다음카카오는 서울시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경험을 갖고 있는 LG CNS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역시 상반기 중 네이버페이를 출시해 검색부터 구매·결제·송금까지를 하나로 묶겠다는 야심이다. 검색이 '쇼핑의 시작'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면 적어도 온라인에서 네이버의 간편결제 시장 장악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들도 뒤늦게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스마트폰 앱에 결제 기능을 넣는 방안을 구상 중이고 KT는 BC카드와 함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중이다. LG U+도 페이나우를 선보여 간편결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용자의 휴대폰 번호가 아이디 역할을 해 최초 한 번만 결제수단 정보를 등록해 두면 간편한 결제가 가능하다. 통신사가 간편결제 시장에서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매월 지불하는 통신요금에 기타 결제금액을 합산할 수 있는 점도 고객 확보에 유리한 측면으로 꼽힌다. 아울러 향후 핀테크가 간편결제를 넘어 송금과 대출, 자산관리까지 포함하는 인터넷은행으로 사업영역이 확대될 경우 통신사가 비집고 들어올 여지가 커진다.

요금체납 여부부터 소액결제 관련 정보까지, 축적된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신용정보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권의 여신업무가 소득과 자산, 신용등급 등 형식적인 정보에만 의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국민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통신사의 사업 영역은 꽤나 넓어 보인다.

◆ 온·오프라인 막론하고 '보안'이 관건…생체인식 중요성 부각

간편결제 시장이 활성화되고 비대면 본인인증 수요가 커질수록 삼성전자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역할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1인 1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스마트폰의 생체인식 기술이 결제시장에서는 주민등록증을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주요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게 되면 결제시장에서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고  진정한 의미의 전자지갑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애플 역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와 업무 제휴 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 루프페이사의 전자결제 모습<사진=루프페이>
지난해 9월 미국 애플은 아이폰6 발표와 함께 지문인식 기능을 활용한 애플페이를 선보였다는데 집밖에 나갈 때 지갑이 따로 필요하지 않도록 스마트폰을 진정한 '전자지갑'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 역시 다음 달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되는 '갤럭시S6'에서 '삼성페이(가칭)'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6는 미국 전자결제 신생업체인 루프페이의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전해지는데 루프페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신생기업으로 스마트폰을 기존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대면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루프페이의 조그만 코일 부품을 장착한 스마트폰만 있으면 대부분 상점에 있는 일반 카드결제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애플페이와 달리 상점에서 별도의 결재단말기를 새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루프페이는 사각형 모양 코일 부품을 스마트폰 케이스 또는 열쇠고리에 넣어 판매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현재 10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 스마트워치까지 가세…결제문화 바꾼다

비단 루프페이가 아니어도 전세계 간편결제 시장에서 자사의 지배력을 늘리기 위한 삼성전자의 공세는 강화될 전망이다.

간편결제에서 스마트폰이 핵심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락인(Lock-in)효과를 통해 자사 모바일 제품에 대한 고정 구매층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지역 상황에 맞게 모바일 결제 영역을 다양하게 넓히고 있는데 호주에서는 웨스트팩, CBA(Commonwealth Bank of Australia)와 제휴했고 러시아에서는 RSB(Russian Standard Bank)와 협력하고 있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중국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NFC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카드사와의 제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신한·삼성 ·KB국민·현대·롯데·NH농협카드 등 신용카드 6개사와 함께 앱카드 활성화에 나섰는데 자체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전자지갑 기능을 충실하게 제공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 삼성전자 기어S
이는 애플페이 역시 마찬가지인데, 교보증권 이성빈 연구원은 "애플페이의 경우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제품이라고 간주해도 될 정도로 단순히 전자 지갑이라는 하드웨어 역할만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이유들로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동시에 새로운 서비스에 참여하는 흔치 않은 모습까지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삼성과 애플은 최근 기술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새로운 결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페이나 삼성페이가 정착되면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사용하던 고객에게 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 될 것이며 가방 또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의 매력도는 증가할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 김종대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ICT 강자들이 결제 서비스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주력 ICT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라며 "기존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락인시키며,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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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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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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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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