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감성 충만한 수준급 힐링무비 '웰컴 삼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무한긍정 청년 삼바(왼쪽)와 그로 인해 점차 심신이 치유되는 신경쇠약 여성 앨리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웰컴, 삼바'가 18일 개봉한다. [사진=(주)블루미지]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으로 감동을 선사했던 올리비에르 나카체 감독이 힐링무비 ‘웰컴, 삼바’로 돌아왔다.

설 연휴 첫날(18일) 개봉하는 영화 ‘웰컴, 삼바’는 요리사를 꿈꾸지만 불법체류자 신세로 강제추방 위기에 몰린 세네갈 청년 삼바와 그를 도우려는 이민국 자원봉사자 앨리스의 이야기다.

삼바는 프랑스의 고급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삼촌에게 의지하지 않고 자립하려는 당당한 청년. 하지만 이민자에 엄격한 프랑스 정부의 잣대에 그만 불법체류자로 낙인찍힌다.

언제 프랑스로부터 추방당할 지 모를 인생이지만 유머를 잃지 않는 삼바(오른쪽)와 단짝 윌슨 [사진=(주)블루미지]
호소할 곳이라곤 이민국뿐인 삼바. 억울한 처지를 하소연하러 찾아간 그곳에서 삼바는 삶의 무게에 찌든 자원봉사자 앨리스와 마주한다. 잘나가는 헤드헌팅업체 간부였던 앨리스는 치솟는 스트레스를 못 이겨 수면제를 달고 사는 피곤한 여성. 힐링을 위해 잠시 일을 제쳐둔 앨리스는 어려운 처지에서도 늘 밝고 명랑한 삼바를 보고 직감적으로 끌린다.

‘언터처블:1%의 우정’에서 감동적인 연기로 호평 받은 오마 샤이는 ‘웰컴 삼바’에서 근거 없이 순수하고 쾌활한 삼바를 열연했다. 이미 전작에서 연기력을 입증한 그는 ‘웰컴 삼바’에서 오갈 데 없지만 마음 푸근한 넉넉한 인심을 보여준다. 꿈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도 되레 앨리스를 걱정하는 삼바의 눈빛에는 연민보다는 이해가 가득하다.

폭넓은 연기변화가 눈길을 끄는 샤를로뜨 갱스부르 [사진=(주)블루미지]
‘님포매니악’에서 전율의 그로테스크 연기를 보여줬던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일상 연기는 정말 따뜻하다. 신경쇠약 직전에 빠졌지만 삼바로 인해 심신을 치유하는 앨리스를 보노라면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연기 스펙트럼에 내심 감탄사가 터진다. 샤를로뜨 갱스부르는 관심에서 연애로 점차 발전하는 앨리스의 심리변화를 세밀한 터치로 완성해 연기파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따스한 드라마가 품은 웃음은 ‘웰컴, 삼바’의 덤이다. 이 부분은 주인공 삼바와 그의 친구 윌슨(타하르 라힘)의 몫이다. 때론 능글맞다가도 진중한 인생관으로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두 배우의 하모니는 ‘웰컴, 삼바’의 코믹을 든든하게 구축했다. 이민국 새내기 앨리스를 챙기는 시크한 여성 마누(이지아 이즐랭)의 탄산수 같은 대사와 몸짓도 눈여겨볼 만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