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김명민·오달수의 유쾌한 명절 선물 '조선명탐정2'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화 ‘조선명탐정2’에서 명탐정 콤비로 활약한 배우 김명민(오른쪽)과 오달수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정조 19년, 한때는 왕의 밀명을 받던 잘나가는 특사이자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김명민)은 무슨 이유인지 외딴 섬에 유배돼 버린다. 찾아오는 이라곤 지난날 함께 했던 파트너 서필(오달수)과 매일 같이 동생을 찾아달라며 오는 어린 소녀뿐이다.

그러던 중 김민은 조선 전역에 불량은괴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날 이후로 그의 탐정 본능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결국, 김민은 서필과 함께 유배지를 이탈,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행방불명된 소녀의 동생을 찾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이연희)가 등장하면서 명콤비의 수사는 혼선을 빚는다.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제작 청년필름㈜,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이하 ‘조선명탐정2’)은 지난 2011년 470만 관객을 동원했던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의 후속작이다. 영화는 허당인지 천재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명탐정이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무기로 거대한 스캔들을 파헤친다는 전편의 줄기를 따른다. 전체적인 설정과 스토리는 물론, 베일에 가려진 여인과 그 뒤에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까지 제법 비슷하다. 특히 조선 사회의 부패를 꼬집으며 (극중 김민의 대사에도 등장하는) “사람은 그냥 귀한 것”이라는 주제 역시 일맥상통한다.

그렇다고 영화가 전편의 진부한 답습이라고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즉 안전해 보이는 이 선택은 영화의 단점일 수도 있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사실 ‘전편만한 속편 없다’는 소포모어 징크스가 있을 만큼 속편의 성공은 힘들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작에 너무 의지하면 날로 먹는다는, 과감한 변주를 시도하면 낯설다는 비판이 따르기 때문이다. 

‘조선명탐정2’는 이 균형을 잘 맞췄다. 가벼운 변화로 새로운 느낌을 주되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즉 관객이 어색할 법하지 않을 정도의 잔잔한 변화를 주면서 전편이 사랑받았던 이유(물론 코믹 요소가 조금 줄어든 점은 아쉽지만)를 최대한 부각했다. 그리고 이는 ‘조선명탐정1’을 본 관객이 전편에서 느낀 재미와 감동을 고스란히 안고 갈 수 있도록, 전편을 보지 않은 관객은 무리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물론 여기에는 김명민과 오달수의 환상 조합이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두 사람은 ‘조선명탐정1’을 능가하는 완벽한 호흡으로 영화를 맛깔나게 살려낸다. 4년이란 시간 동안 그들의 호흡은 여느 로맨스 영화 속 커플들보다도 더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워졌다. 더욱이 다행스러운 사실은 신나는 액션만은 세월을 비껴갔다는 거다. 김명민의 말처럼 그들은 셜록 홈스보다 더 인간적이고 한국 정서에 잘 맞는 귀여운(?) 콤비로 제 역할을 해낸다. 그러니 이들의 활약을 보는 것은 영화의 가장 큰 재미다.

베일을 벗기 전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던 이연희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다. 그간 연기력 논란에서는 좀처럼 빠지는 법이 없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김민의 혼을 빼는 묘령의 여인 히사코를 연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한복을 입어도 기모노를 입어도 눈에 띄게 예쁜(?) 외모가 가장 큰 몫을 했지만, “내 연기 톤이 사극과 가장 잘 어울리더라”는 이연희의 말이 결코 허언이나 근거 없는 자신감은 아니었다.

영화 ‘조선명탐정2’에서 히사코를 연기한 배우 이연희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스포일러가 되기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JTBC 제작기획국 국장으로 재직 중이기도 한 김석윤 감독의 인맥 활용법(?)은 이번 작품의 신의 한 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감독은 전편에 나온 우현을 비롯해 최무성, 황정민 등 과거 자신이 연출한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대거 출연시켰는데 그들의 연기가 일품이다. 특히 조관우의 연기는 여느 연기파 배우 못지않게 훌륭하다. 오는 11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