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유가하락에 수출입 감소…36개월 연속 무역흑자(종합)

기사입력 : 2015년02월01일 10:13

최종수정 : 2015년02월01일 10:13

반도체 조선 등 호조...車 휴대폰 석유화학 감소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1월 수출이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 감소로 전년대비 0.4% 하락한 453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초 예상에 비해 무난한 출발이라는 평가다. 무역수지는 55억달러로 3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5년 1월 수출입동향'을 통해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한 454억 달러, 수입은 11.0% 감소한 39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5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억1000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으며, 3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유가하락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 감소와 러시아 경제 위기에 따른 대(對)러·對EU 수출 감소가 1월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석유제품, 석유화학을 제외한 수출증가율은 6.6%으로 유가하락 영향을 제외한 우리 수출은 양호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메모리 호조), 선박(고부가가치선 호조) 등 수출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무선통신기기(애플 및 중국업체와의 경쟁심화), 석유제품·석유화학(단가하락) 등은 감소했다.

다만 석유제품·석유화학은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수출이 작년 1월 대비 26억 달러 감소했으나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15.2%)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중국 수출(5.3%)도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 추세다.

반면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일본(-19.2%)으로의 수출과 유가하락 영향으로 산유국(CIS, 중동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러시아 경기침체(저유가 등)에 따른 EU의 수출 둔화로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수입은 원유·석유제품(단가하락), 가스(단가하락 및 물량 감소), 석탄(유연탄가 하락), 철강(중국의 보론강 수출 환급세 폐지) 등 주요 원자재 수입이 감소했다.

유가영향으로 원유와 석유제품 수입이 전년보다 각각 36억 달러, 16억 달러 감소하며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산업부는 유가하락으로 인한 세계교역 증가 효과(통상 6개월정도 소요)가 나타나기 전까지 유가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품목의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러시아 경기침체에 따른 러시아 및 EU 수출부진이 전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년동기대비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로 접어들며 원화 표시 수출액이 증가해 기업들의 채산성이 점차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남규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향후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 상황 및 수출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 필요시 수출선 다변화, 경기호조 지역으로의 수출마케팅 강화 등을 포함하는 수출촉진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