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추연숙 기자] 삼성전자의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 인수설과 관련해 블랙베리는 삼성전자와 논의사항이 없다고 밝혔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블랙베리 측이 "블랙베리는 삼성으로부터의 블랙베리 인수 제안설과 관련한 보도를 접했다"며 "블랙베리는 삼성과 그 어떤 블랙베리 매각 제안에 관해서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블랙베리는 이날 성명에서 블랙베리가 삼성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삼성 측의 미국 대변인인 아담 예이츠는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과 별도로 입수한 관련 문서를 토대로 삼성전자가 특허권 확보 차원에서 최대 75억달러(약 8조1112억원)를 들여 블랙베리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전한 바에 따르면 관련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1차로 제안한 금액이 주당 13.35~15.49달러이며 이는 최근 블랙베리 주가보다 38~60%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를 전체 인수금액으로 환산하면 60억∼75억 달러에 달한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양사 대표가 지난주에 만나 인수계약 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