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메디톡스에 대해 "지난해 대규모 기술 수출을 기반으로 실적 퀀텀점프를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8만원으로 35.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호 연구원은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1.5% 증가한 16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4.8% 늘어난 10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주력 상품인 필러 뉴라미스 수출 호조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보톡스 시장 성장률이 12.6%로 높아짐에 따라 이노톡스 신약 가치또한 8294억원에서 1조704억원으로 상향 조정돼 올해 메디톡스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메디톡스는 지난해 보톡스 제조사인 앨러간을 대성으로 660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을 결정해 앨러간을 상대로 한 수출 계약 변경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올해 오송공장 준공 계획, 의약품 뉴로녹스 해외 수출 추진 등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제고할 만한 이유가 상당하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