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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장악한 '알리페이'..삼성은 금산분리에 신청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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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금융사업자법, 금산분리 규제 막혀 해외업체에 국내 시장 내줘

[뉴스핌=한기진 기자] ‘Alipay! 退税就用支付宝(투이쑤이 찌우 용 즐 푸 바오 : 알리페이로 결제하면 바로 세금 환급됩니다)

2일 서울의 쇼핑 1번지 명동 한복판. 세계적인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온라인 결제대행업체(PG) ‘알리페이(Alipay)'의 광고가 도처에 널려있다. 을지로 사거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서 명동입구로 가는 명동지하상가 벽면은 알리페이 광고로 도배된지 오래다. 알리페이의 명동 지하상가 벽면 광고에는 한글로 “여러분 이제부터 택스 리펀드(tax refund)는 알리페이!”라고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명동 상가들도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중국관광객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서울 명동한복판에서 진행되는 알리페이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한국 금융의 후진성을 상징하고 있다.우리나라가 금융산업의 질적인 면에서 앞서있다고 하지만 스마트폰 결제는 중국에 한창 뒤처져 있다. 중국관광객들은 명동 일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에서 상품을 구매한후 스마트폰에 내장된 알리페이로 결제한다.

               중국의 온라인결제업체 알리페이가 서울 명동지하상가를 광고로 도배했다.

◆ 삼성전자, 국내에서는 핀테크 전면에 나서지 않아

알리페이와 같은 해외 핀테크업체가 우리나라 안방을 공략하고 있는 사이, 국내 업체는 속수무책으로 지켜만 보고만 있다.

삼성전자가 애플페이를 지켜만 보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금융감독원 IT감독실 보안성 심사 담당자는 “삼성은 전자금융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핀테크를 위한) 보안성 심사 자격이 없다”면서 “제휴업체인 옐로페이를 통해 사업에 진출해야 하는데, 옐로페이가 추가로 보안성 심사 신청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다음카카오의 뱅크월렛카카오도 실상은 다음카카오 측이 전자금융사업자 자격을 얻은 게 아니다. 우리,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은행 등 16개 은행이 핀테크 관련 보안성 심사를 받았고 다음카카오 측은 카카오톡의 고객기반만 빌려줬다.

◆ 금융당국, 핀테크 원년 선포… 은행권 본격화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올해를 ‘핀테크’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금융산업 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도 정책 과제로 핀테크를 선정했다. “(핀테크 사업자격인) 보안성 심사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본금 규제 등으로 현재 LG유플러스, KG이니시스 등 PG 3사만 신청자격이 있다는 문제점을 고려해, 신생기업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려는 의도다.

그러나 보안성 심사 폐지는 이해관계가 복잡해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럽다. 금감원의 보안성 심사 기능을 제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금융보안원의 역할과 민간이 심사할 때 나타날 금융사고 등이 우려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국내 핀테크 시장 조성을 위해서는 보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규제완화 수준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핀테크 산업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과도 연결되는 문제다. 은행업을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실명제법과 금산분리법 같은 규제 손질이 전제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자본금 규모부터 삼성, 현대 등 비금융회사의 참여지분 한도까지 만만치 않은 과제다. 현재 산업자본은 은행 지분의 4%만 소유할 수 있다.

핀테크 산업의 키를 쥐고 있는 은행들은 올해부터 진출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은 각종 규제말고도 NFC결제단말기 보급 등 비용은 전적으로 핀테크업체들이 부담해야  한다는 태도로, 수동적인 자세였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 주요 행장들은 올해 목표로 핀테크 시장 선점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우리금융경영연구소와 IT자회사인 우리피스로 구성된 특별팀(TF)을 만들기로 했다.

당국은 1월에 핀테크 지원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 핀테크업체들, 손쉬운 결제방식으로 승부

은행권의 움직임보다 핀테크 업체들은 빨리 움직이고 있다.

BC카드는 ‘ZEP(Zero Effect Payment)'라는 결제서비스를 시험가동 중이다. 휴대폰을 꺼낼 필요 없이 블루투스의 비아콘(Beacon) 신호를 자동을 감지하는 방식이다. 가령 휴대폰만 갖고 신호인식장치가 설치된 문만 통과하면 자동으로 고객과 신용카드정보를 확인한다. 소비자는 결제단말기에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애플페이가 근거리무선통신(NFC) 리더기 접촉 -> 지문인증의 단계를 거치는 것보다 간결하다는 게 BC카드 측 설명이다. BC카드연구소 관계자는 “백화점,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업종에 적합하고 올해부터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페이나우(Paynow)'라는 결제시스템을 선보였다. 우선 이 앱에 결제수단을 신용카드, 은행계좌이체, 휴대폰결제 등에서 원하는 것을 등록해야 한다. 모바일 쇼핑 등 결제가 필요할 때 수단으로 페이나우를 선택하면 결제가 손쉽게 이뤄진다. 가장 큰 특징은 보안성으로 인증방법이 비밀번호 말고도 휴대폰 패턴인증, 그래픽인증 등이 있다. LG유플러스 측은 “그래픽을 이용한 인증은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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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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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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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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