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4년 中상장사실적 호조, 연말 증시 실적장 '수훈'

기사입력 : 2014년12월26일 17:15

최종수정 : 2015년01월02일 08:28

상장사 60% 이상 순이익 증가 추정

[편집자주] 이 기사는 12월 26일 오후 5시 1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2014년 중국의 많은 상장사가 우수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말 실적 잠정치 결과가 A주의 상승을 촉진하는 호재가 되고 있다.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에 따르면, 12월 초 기준 상하이,선전거래소의 1014개 상장사가 2014년도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이중 전체의 66.17%에 해당하는 670여 개 기업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많은 상장사가 특별배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A주에서는 실적개선과 배당으로 인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시 연구기관 윈드(wind)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늘어나거나,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668개다. 특히 지난해 대비 순이익 증가율이 100%가 넘는 상장사도 53개에 달한다.

이중 아이캉커지(애강과기, 愛康科技), 둥광웨이뎬(동광미전, 東光微電,),푸루이구펀(복서고빈, 福瑞股份), 신양펑(신양풍, 新洋豊)의 4개 상장사는 순이익 증가율 1000%의 기록적인 실적을 실현했다.

태양광전지 부품 생산 업체인 아이캉커지(002610.SZ)의 순이익 증가율은 1065~1537%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둥광웨이뎬(002504.SZ)의 순이익 증가율도 아이캉커지와 비슷하다. 한약(중약)성분제약회사 푸루이구펀(300049.SZ), 화학비료 제조사 신양펑(000902.SZ)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0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둥광웨이뎬이 지난해 손실에서 올해 흑자전환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장사 최고의 '실적왕'은 아이캉커지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흑자를 낸데 이어 올해는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아이캉커지의 2013년도 순이익은 845만 2700위안이었지만, 2014년 순이익 잠정치는 1억 3000만 위안으로 껑충 뛰었다.

아이캉커지는 ▲ 계통연계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보급 확산에 따른 전기료 수입 증가 ▲ 고부가가치 태양광 핵심부품인 PV용 리본(Ribbon)의 판매량 증가 ▲ 원가 절감, 매출 증가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적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아이캉커지의 2006년에 설립됐고, 본사는 장쑤성(江蘇省)에 있다. 시가총액은 48억 8000만 위안(유통주 기준)이다.

창업판 상장사인 푸루이구펀도 올해 주력 상품인 간섬유화 제품 판매량 증가, 간질환 환자 관리센터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푸루이구펀은 중국 간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선두 기업으로 꼽힌다. 푸루이구펀의 유통주식 시가총액은 36억 7000만 위안 2010년 1월 선전거래소 창업판에 상장했다.

중국 대형 비료제조사인 신양펑은 수요 확대, 사료 신제품 매출 증가, 원가 절감 등으로 순이익이 급등했다. 신양펑은 올해 섬유기업인 중국복장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총 시가총액은 97억 2000만 위안, 중국 10대 화학비료 제조기업이다.

한편, 업종별로 상장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컴퓨터·통신 위주의 TMT 업종, 의약제조업, 자동차 제조업 상장사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섬유, 의류, 전문설비 제조업은 손실을 기록한 상장사가 많았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