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상품통화 10년래 최저, 강달러 ‘위기 부른다’

기사입력 : 2014년12월09일 04:56

최종수정 : 2014년12월09일 07:54

달러 강세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스템 위협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상품통화를 중심으로 이머징마켓 통화가 가파르게 하락,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 하락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을 겨냥한 달러화 수요 증가까지 악재가 꼬리를 문 결과다.

달러 강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투자가와 정책자들 사이에 강달러의 충격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출처: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20개 주요 이머징마켓 통화 지수가 연초 이후 10.2% 하락,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이는 2008년 이후 최대폭의 하락에 해당한다.

내년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체코의 코루나화 등 23개 주요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 16개 통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피에르 이브 라모 신흥국 채권 헤드는 8일(현지시각) “저성장에 상품 가격 하락, 여기에 수출 둔화까지 이머징마켓 통화의 하락 요인이 상당수에 이른다”며 “내년에도 이렇다 할 반전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연초 이후 9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을 투입했으나 루블화는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아공 랜드화와 태국 바트화, 폴란드 졸티화 등이 8일 2003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면 달러화는 파죽지세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달러가 내년에도 지속된다는 것이 투자가들 사이에 중론이다.

문제는 달러화 강세를 바라보는 정책자와 투자가들이 점차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국제결제은행(BIS)는 달러화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달러화 상승이 이머징마켓은 물론이고 글로벌 전반에 걸쳐 금융시스템에 커다란 위협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해외 달러화 부채는 9조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 금융권과 기업의 회사채 발행 및 여신이 대폭 늘어났다.

IMF는 부채담보부증권(CDO)의 55%가량이 레버리지론을 기초자산으로 한 것으로, 전례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통화 가치가 하락하는 지역의 기업 신용에 흠집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스템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다. CDO가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원흉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BIS는 강조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6월 말 이후 12% 치솟았다. 특히 러시아 루블화에 대해 달러화는 55% 폭등했고, 브라질 헤알화에 대해서도 18% 급등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