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 프레스 리허설이 5일 오후 서울 대학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렸다. [사진=연극열전] |
5일 오후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의 스파이크’ 프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 리허설에서는 배우 김태훈(바냐), 황정민(소냐), 서이숙(마샤) 등이 무대에 올라 작품의 전막을 시연했다. 배테랑 배우들의 명품연기뿐 아니라 젊은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존재감이 돋보인다. 오늘부터 약 한 달 간 이어질 본공연에 기대가 모인다.
등장인물은 유식한 대학교수 부모님으로부터 안톤 체홉의 희곡에 등장하는 ‘바냐’, ‘소냐’, ‘마샤’라는 이름을 받은 세 남매와 범상치 않은 주변 인물들이다. 극 중 ‘절망’적인 해프닝을 겪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오히려 ‘희망’을 이야기하며 삶을 통찰한다.
작품 곳곳에 정교하게 배치된 체홉의 대표작 ‘갈매기’ ‘벚꽃동산’ ‘바냐아저씨’ ‘세자매’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안톤 체홉을 모르더라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바냐 역에 배우 서현철과 김태훈이 더블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소냐 역에 황정민이, 마샤 역에 서이숙이 출연한다. 배우 임문희(카산드라 역), 김찬호(스파이크 역), 김보정(니나 역)이 함께 한다.
연극 ‘바냐와 소냐와 마샤의 스파이크’는 5일부터 오는 2015년 1월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만 12세 이상, 2만5000~5만5000원.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