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는 장기적으로 국내 실물 경기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국내 경기가 여전히 수출과 재정지출에 기대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 수출의 중국 의존도는 26.4%로 미국, EU를 합친 것보다 높은 수준임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국내 수출 경기에 긍정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국내 시중금리 인하에 미치는 영향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국내 시중금리는 인하 기대가 재조성되면서 단기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수 있겠으나 이내 조정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추가 인하 기대감은 채권시장의 호재이나 동시에 중국 경기 우려 완화로 인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에 따라 주가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중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지나 연구원은 이어 "역사적으로 중국의 통화정책은 경직적이고 국내 통화정책에 대한 선행성이 떨어진다"며 "이미 국내 기준금리를 2번 인하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정책당국이 추가 인하를 고려할 만한 개연성은 낮다는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40bp 인하한 5.6%로, 1년 만기예금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2.75%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