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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장 속도 낸다’ 기술주 ETF에 뭉칫돈

기사입력 : 2014년11월08일 05:41

최종수정 : 2014년11월08일 05:56

수익성-재무건전성-밸류에이션 매력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 성장이 가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대표적인 성장주인 기술주 베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최대 상장지수펀드(ETF)로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파워셰어 QQQ 트러스트에 지난주 15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몰려들었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AP/뉴시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금액에 해당한다.  파워셰어 QQQ 트러스트는 나스닥 100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ETF 중 자산 규모가 최대인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관련 ETF도 한 주 사이 7억93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 주요 섹터들 가운데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최고투자전략가는 “지난달 초 주가 급락 이후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은 데다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가 적극적인 기술주 투자의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따”며 “애플을 포함한 대형 IT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 유입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업의 3분기 이익 호조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IT 기업 가운데 시장 애널리스트의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달성한 기업이 8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S&P500 지수 편입 기업의 80%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나스닥100 지수를 구성하는 대형 IT 종목의 수익성 확대가 두드러진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87개 기업의 매출액이 12% 늘어났고, 이익 역시 22%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S&P500 지수 편입 기업의 두 배에 이르는 것이다.

수익성뿐 아니라 재무건전성과 밸류에이션 등 다양한 각도에서 IT 섹터의 투자 매력이 높다는 것이 업계 애널리스트의 평가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앤드류 바텔스 애널리스트는 “경기 호조가 IT 업계의 실적 향상과 주가 상승에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연초 이후 벤치마크 대비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매니저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움직임도 기술주의 강력한 베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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