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공화당 압승에 주식 '상승' vs 상품 '하락'

기사입력 : 2014년11월05일 16:01

최종수정 : 2014년11월05일 16:01

오바마 정치적 입지 '타격' vs '압승' 공화당도 변신 필요

[뉴스핌=노종빈 기자] 4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야당인 공화당이 기념비적인 압승을 거뒀다.

이로 인해 의회 상하양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확보해 오는 2016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는 유리한 기회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공화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미국 주식시장 지수선물은 강세를 보인 반면 국제유가와 금값은 4년래 최저치로 떨어져 대조를 이뤘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0.4% 빠지면서 4년래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일본엔화는 달러대비 0.4% 추가약세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3% 올라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엔화 약세 지속으로 아시아 증시 주요 종목들은 약세를 보였고 금값은 1.4% 하락하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 오바마, 정치적 입지 약화

이번 중간선거 참패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는 적잖이 타격을 입고 영향력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개혁성향이 높고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콜로라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이오와주 등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며 상원 의석을 재탈환한 것은 오바마 정권의 실기에 대한 준엄한 심판으로 풀이된다.

오바마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많은 접전지에서 승리했던 것은 유권자 분포나 성향의 개혁적 변화 덕분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당시 유권자들이 미국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투표에 참여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이들의 지지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고 민주당은 고전 끝에 큰 격차로 패배했다. 예컨대 민주당 지도부는 흑인 유권자가 증가한 조지아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계산했으나 정작 표심은 보수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공화당으로서도 이날 선거결과에 대해서 너무 맹신해서는 안될 상황이다. 또 이번 선거의 패배가 반드시 민주당의 2016년 대선 패배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 "차기 대선은 전혀 다른 한판"

흔히 대선에는 중간선거에 투표하지 않은 젊은 층, 특히 미혼 여성과 소수계 유권자 등이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중간선거와는 별개로 대선의 판세는 크게 다른 결과를 나타내곤 했다.

척 슈머 민주당 뉴욕주 상원의원은 "오는 2016년 대선에서는 경기장 상황이 전혀 다를 것"이라며 "유권자 분포와 성향에서 민주당이 완전히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대선 공화당 캠프에서 유권자 성향분석을 담당한 바 있는 닐 뉴하우스 전략가는 "공화당은 오는 2016년 대선에도 지난 대선과 똑같은 상황을 경험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성향은 급속도로 빠르게 변화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바부어 공화당 전국위원회 전 의장은 "지난 1994년과 2010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선전하고도 2년 뒤 대선에서 패배했다"며 "이번 선거의 공화당 승리의 배경은 민주당 정권에 대한 불만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바부어 의장은 이번 공화당의 중간선거 압승으로 2016년 대선 전망이 결코 유리해지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 유권자 과반수 "공화당 이미지 부정적"

이번 선거는 오바마 정권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 성격을 보였던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이다.

바닥권을 기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 정책 지지도로 인해 향후 민주당 대선후보는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공화당 역시 적지 않게 해결하기 힘든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주말 진행된 WSJ/NBC 여론조사 결과 중간선거 등록유권자의 거의 절반 이상이 공화당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느끼고 있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공화당의 이미지가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오는 2016년 공화당 대선 잠룡들은 더욱 폭넓은 계층을 바탕으로 확고한 정치적 지지를 이끌어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됐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