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2014년 대박 A주 '군수종목' 주가 호조 요인분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년여만에 상당수 종목 주가 80% 급등

[뉴스핌=조윤선 기자]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주식 교차거래) 등 정책 호재로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군수종목이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며 올해 중국 증시 최고 스타주로 부상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정부 정책 지원과 인수합병 및 재편, 자산증권화, 국유기업 개혁, 후강퉁 등 각종 호재에 힘입어 군수종목은 4월 이후 현재까지 70%에 가까운 폭등세를 나타냈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8월까지 군수종목 주가 상승폭이 75.87%에 달해, 같은기간 상하이종합지수 상승폭(0.10%)을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22일에는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이 곧 조립단계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당일 군수종목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청파커지(成發科技 600391.SH) 등 일부 종목은 주가가 7% 가까이 급등했다.

◇군수종목 순매수 금액 '최고',  폭등주 '봇물'

중국 금융데이터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4월 21일부터 10월 21일까지 17개 국방군수 종목의 순매수 금액이 156억 위안(약 2조67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목당 평균 순매수 금액은 9억1800만 위안(약 1590억원)에 달했다.

이 중 순매수 규모가 20억9600만 위안(약 3600억원)으로 가장 컸던 군수종목은 중국선박(中國船舶 600150.SH)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중공(中國重工 601989.SH), 청페이지청(成飛集成 002190.SZ)이 각각 17억1400만 위안(약 2960억원),  16억1900만 위안(약 2800억원)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같은기간 중국위성(中國衛星 600118.SH), 북방네비게이션(北方導航 600435.SH) 등 종목의 순매수 금액도 11억 위안(약 1900억원)을 초과했다.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올 초부터 10월 21일까지 29개 군수종목 주가가 오른 가운데, 16개 종목 주가는 50% 이상 폭등했다.

그 중 항톈둥리(航天動力 600343.SH), 중항헤이바오(中航黑豹 600760.SH), 북방네비게이션, 청파커지(成發科技 600391.SH) 등 종목은 주가가 100%넘게 치솟았다.

◇인수합병 업계 재편·자산증권화·후강퉁으로 주가 '훨훨'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 등 전문기관은 대체로 인수합병을 통한 재편과 자산증권화가 군수종목 급등의 중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일례로 자동차 차체 제조업체 청페이지청은 158억 위안(약 2조7300억원) 규모의 군수자산을 매입, 주가상승폭(4월 21일~10월 21일 기준)이 무려 263.83%로 A증시 군수 종목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청페이지청은 지난 5월 5월 중국 항공공업그룹(AVIC) 산하의 전투기 제조 업체인 선양비행기공업유한공사(沈飛集團), 청두비행기공업유한공사(成飛集團) 등 지분을 인수해 군수산업에 진출하면서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청페이지청이 주력 사업을 전투기 등 군수산업으로 전환하면서, 시장에 군수분야의 자산증권화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증권화란 비유동성 자산을 증권으로 전환해 금융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현금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항천(航天)증권의 한 관계자는 "′군수자산의 증권화′가 향후 중국 군수기업의 발전 방향"이라며 "군수자산 증권화로 군수기업은 자금조달 루트를 확대해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군수산업 발전을 가로막았던 자금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중국의 군수기업 자산증권화율이 30%에 불과, 국유기업 자산증권화율 60%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향후 자산 증권화율이 향상될 여지가 높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5년 중국 군수자산 증권화율이 2~3배 확대, 시장가치도 5~10배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혼합소유제(국유기업에 민간자본 도입) 개혁 추진을 통한 군수기업의 구조재편도 향후 주가 상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중국선박, 광촨궈지(廣船國際 600685.SH), 중국중공 등 군수기업이 자산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항공엔진, 군대정보시스템 장비 국산화 등 당국의 군수산업 기술 투자 증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초상(招商)증권은 군수분야 성장속도와 수익성이 현재 시장 평균 수준보다 낮지만, 자산증권화율이 높아지고 국유기업 개혁 심화와 고부가 가치 군비 생산에 주력하면서 업계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진단했다.

후강퉁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본토 상하이 증시에서 군수 종목을 중의약, 바이주(고량주) 종목과 함께 홍콩 증시에는 없거나 극히 적은 희소종목으로 분류하고, 후강퉁이 정식 시행되면 이들 종목이 외국 투자자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中 국방예산 확대편성, 주가호조 지속전망

중국 정부가 국방비 예산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군수업계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부터 2012년 중국 국가 재정에서 지출되는 국방비는 연간 1442억 위안(약 24조원)에서 6691억 위안(약 110조원)으로 연평균 15.43%가 늘었다. 특히 2011년과 2012년에는 국방비가 각각 전년보다 13.02%, 11.01%나 증가했다.

올해 국방비는 전년보다 12.2%가 늘어난 8082억3000만 위안(약 133조원)으로 확대했다. 2013년 중국의 국방 지출은 7201억6800만 위안(약 118조원)이었다. 

국가 핵심이익인 영토 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군의 현대화와 첨단무기 개발, 해·공군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과 비교하면 중국의 국방비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01년 이래 중국 국방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가량이었던 반면, 미국은 이 비중이 3%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