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차이나키워드] 14억명의 비전, 시진핑 경제 리포트(4-2)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5계획' 중국 경제의 DNA를 바꾼다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경제는 2015년 12.5계획을 마무리하고 2016년부터 13.5계획(2016년~2020년)에 접어든다. 중국의 경제 후퇴가 지구촌의 이슈인 요즘 벌써부터 중국 13.5계획 ‘요강’ 검토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은 지난 1953년부터 5년단위로 경제개발 계획을 제정 시행해왔다.  1.5계획기간(1953년~1957년) 과제는 옛 소련 지원아래 공업기초를 닦는 일이었다.   

2.5계획~5.5계획 기간중(1958년~1980년)에는 사회주의 공유제와 계획관리가 경제 운영의 근간이었다. 이어 1978년~2010년까지 6.5계획~10.5계획, 11.5규획(계획) 등 총 6차례의 5개년 계획을 제정 시행했다. 이기간 중국은 공산당 11기 3중전회의 개혁개방 방침에 따라 계획경제로부터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로의 혁명적 전환과정을 밟는다. 

◇ 선진국 문턱으로 가는 로드맵  '13.5계획' 

시장 기능이 대폭 확대되는 이 기간을 양분할 때  전기(1978년~1990년)에는 계획경제의 체질 개선이 가속화하고 후기(1991년~2010년)에는 경제 대외의존도와 글로벌화가 촉진된다. 후진타오(胡錦濤) 정권때 제정된  12.5계획(2011년~2015년)에서는 안정성장과 함께 사회적 균형(조화 분배)이 강조되기 시작했다.  


    
2015년 완성될 13.5계획은 성장보다 개혁을 중시하는 시진핑(習近平)의 경제 철학이 집중 반영된다. 12.5계획(후진타오집권시 제정) 및 14.5계획(2021년부터 시진핑 다음 정권인 2025년까지 시행)과는 달리 제정과 집행 모두 오롯이 시진핑 집권기내에 이루지기 때문이다. 지방정부와 국가 거시경제 주무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벌써부터 13.5계획의 뼈대 구상에 분주하다. 

시진핑 정권의 특성상 13.5계획 제정에는 개혁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그러다 보니 개혁 때문에 가뜩이나 주춤해진 성장속도가 더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중국쪽 전문가들은  13.5기간 개혁이 심화돼도  7% 성장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단언한다. 

시진핑 정권이 출범한 2012년 가을 18대 당대회에서 중국은 13.5계획의 마지막해인 2020년 총 GDP를 2010년의 두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0년간 GDP 두배’ 목표는 개혁과 적정 성장 및 고용을 모두 감안한 경제 청사진이다. 학자들은 2020년까지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7.2% 정도면 그 목표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비전을 거슬러 최근 중국 경기 후퇴가 글로벌 경제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서방 투자기관들은 성장률이 6%대, 5%대로 떨어져 차이나 리스크가 현실화할 것이라며 우려를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중국정부나 기관들은 비록 경기 급강하가 우려되는 건 사실이나 개혁 개방 이후 30여년동안 그랬듯, 중국경제는 성장과 조정을 반복하며 목표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반박한다.

◇위기가 아닌 신국면으로의 변화 
 
베이징대  류웨이(劉偉)부총장은 “2020년까지 10년간 성장률이 7.2%면 GDP두배 목표를 달성할수 있는데, 앞서 3년간 평균성장률은 이미 8%를 넘었다.  2014년부터 7년간 6.73%만 성장해도 두배 목표는 넉넉히 실현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부총장은 하지만 이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상한 최저 성장선으로 실제  13.5 기간(2016년~2020년) 성장 목표는 7%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3.5기간중 구조재편과 성장방식전환, 질적성장이 가속화해도 적정 성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특히 개혁이 부분적으로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오히려 성장에 활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국 유력경제주간 21세기경제보도는 각 지방정부들이 벌이는 13.5계획 뼈대 구축작업과 관련해 대부분 경제성장 속도보다는 성장의 질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지난 11.5계획과 12.5계획에서 정한 성장 목표치는 각각 7.5%와 7%였다. 하지만  11.5계획기간 실제 평균성장률은 11% 좌우였다. 또 12.5계획기간 성장률도 2011년 9.2%,  2012년과 2013년엔 두해 연속 7.7%,  2014년 상반기엔 7.4%였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런 성장률 추이를 위기가 아닌 경제의 신국면(신상태) 전환단계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변화로 받아들인다.    21일 3분기 GDP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이곳저곳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역시 마찬가지다.  3분기 성장이 7.3% 좌우로 후퇴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일부 당국자들은 "고용 등 전체 상황을 고려할 때 양호한 수치"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무한과기대 금융증권연구소 둥덩신(董登新 ) 소장은 3분기 성장률을 7.2%로 전망한 뒤 중국경제가 성장의 신국면(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에 진입했음을 감안할 때  6%~8% 모두 합리적인 성장구간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중국국제경제연구센터도 3분기 성장률을 7.2~7.3%로 예상했다.

 ◇개혁 성과내면 중고속 성장 토대 구축

중국 성장속도 둔화는 국내외의 여러 요인에 따른 것이지만 내부 체질 개혁도 그 원인중 하나다. 산업구조재편과 성장방식 전환, 부정부패척결 등이 생산과 수출, 소비 부동산 건설사업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성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개혁이 일정단계에 도달하면 거품 없는 안정 성장의 발판이 구축될 전망이다. 7일 세계은행은  2014년 중국 성장 전망치를 비록 7.6%에서 7.4%로 낮추긴 했지만 정부 개혁이 성과를 내면 지속 발전 가능한 국면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발개위는 2015년 13.5계획 기본안을  내놓는다.  그때가 되면 13.5기간중 연평균 성장 목표치도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전문가들은 13.5계획 기간중 평균 성장률은 과거 개혁 개방30년 동안 평균 성장률 (9.8%)보다 많이 낮아질 것으로 여기지만 그렇더라도 여전히 7~8%대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가발개위 거시경제연구원 황전치(黃振奇) 연구원은 13.5기간중에는 물론 그 이후에도 상당기간 중국경제가 7.2% 좌우의 성장률을 보이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혁을 통해 고부가 산업과  내수 위주로 성장의 체질 전환이 이뤄지면 이 정도 성장 템포가 중국 경제에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중앙 지도부는 13.5계획 제정 작업과 관련해 일찍 부터 개혁과 내실을 강조해왔다.   9월 2일 리커창 총리는 13.5계획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면서  질 위주의 중고속발전과 효율 공평발전 등을 강조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미 취임 후 수차례 “GDP로 영웅을 논하던 시대가 지났다”며 양적 성장을 지양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국가발개위 쉬셴핑(徐憲平) 부주임도  지난 9월 13.5계획 방향을 논의하는 포럼에서 구조조정 개혁이 신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호응해 지방정부들도 대부분 양적 성장을 배제한 채 7%초반대 성장을 염두에 두고 13.5계획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후이(安徽)성은 13.5계획 작성 의견에서 개혁심화, 질적 성장, 민생개선 등을 강조했다.  쓰촨(四川)성과 산시(陝西)성 장수(江蘇)성 등도 개혁과 효율 개방 혁신 산업구조재편 등을 13.5계획안에 집중 반영할 방침이다. 베이징의 한 학자는  중앙과 지방 모두 GDP 양적 성장에 집착하지 않은 분위기라며 13.5계획이라는 '새 부대'에는 14억 중국인의 비전이라는 '새 술'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