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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MS CEO 회동...특허 분쟁 해결될까

기사입력 : 2014년09월23일 13:28

최종수정 : 2014년09월23일 13:39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티아 나델라(오른쪽) MS CEO가 만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분쟁이 해결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최고경영장)가 23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MS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사용료(로열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이날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스마트폰 비즈니스, 부산데이터센터 등과 관련한 양사 협력 방안 및 특허분쟁 향방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S는 지난달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사용권 계약 위반을 이유로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를 쓰면서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고 (연체에 대한)이자도 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삼성과 MS는 2011년 양 사의 특허와 제조 노하우·판매 전략을 공유한다는 포괄적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에 따라 삼성은 모바일 기기 1대를 만들 때마다 약 4~5달러를 MS에 지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은 지난해 9월 MS가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로열티 지급을 중단했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업체인 MS가 하드웨어 업체인 노키아를 인수한 만큼 계약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나델라 CEO는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커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테크데이즈 코리아 2014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을 방문한 뒤에는 중국, 일본, 인도 등을 찾을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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