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세계적 사모펀드의 중국 고수익 투자 비결

기사입력 : 2014년09월11일 17:33

최종수정 : 2014년09월12일 16: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자유치 中기업 주가 상승, '버핏 효과' 짭짤

[뉴스핌=강소영 기자]글로벌 사모펀드의 중국행이 빨라지고,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일부 해외 사모자금이 중국 기업의 지분 인수를 통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 증시로 흘러들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글로벌 투자자본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칼라힐 중국사무소 자료 화면 [출처:바이두(百度)]
중국경영망(中國經營網)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칼라힐 등 세계적 사모펀드들이 중국에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벌이며 우수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중국의 사모투자 시장 전문 연구기관 칭커(淸科)연구소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중국의 사모자금 투자 순위에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베인캐피털 등 외국 사모펀드 기업의 등장이 빈번해 지고 있다.

글로벌 사모자금은 중국에서 '버핏효과'를 일으키며, 투자대상 기업에 또 다른 투자자금이 추종하는 현상을 낳고 있다. 글로벌 사모자금의 투자를 유치한 상장사는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투자자본은 KKR와 칼라힐. KKR은 지난 8월 말 24억 6000만 위안(약 4150억 원)에 대형 양계 기업 성눙파잔(聖農發展,002299)의 지분 18.0034%를 인수했다. 성눙파잔은 KKR에 2억 주의 지분을 주당 12.30위안에 비공개로 발행할 예정이다.

KKR은 지난해 10월에도 칭다오하이얼(靑島海爾,600690)의 3자배정 유상증자로 3억 주를 33억 8200만 위안에 인수했다.  

1998년 중국에 진출한 칼라힐은 중국을 중요 투자시장으로 여기고 있다. 칼라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세운 9개 사무처 중 4개가 중국(베이징, 상하이, 홍콩, 청두)에 있을 정도다. 올해 7월 13일에는 산하의 위안화펀드 칼라힐투자센터가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중국 최초의 국제 지분 투자 기업이 됐다.

지난해 칼라힐의 대 중국 투자액은 11억 달러로 중국 진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998년 이후 현재까지 이 기업이 중국에 투자한 프로젝트는 80여 개, 투자규모는 52억 달러에 달한다.

◇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증가, 저가매수 선호
KKR과 칼라힐 등 글로벌 사모자금의 대 중국 투자의 특징은 위기를 투자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점. 각종 사건·사고로 시장이 혼란한 틈을 타 우수한 기업을 저가에 매수해 큰 수익을 남기고 있다.

2008년 중국이 멜라민 우유 파동으로 들썩일 때 KKR은 중국 유제품 시장의 문제가 원유 공급 부족임을 간파하고, 2년에 걸쳐 젖소 사육 업체인 셴다이목업(現代牧業,01117)의 지분 67.35%를 인수했다. 셴다이목업은 2010년 홍콩에 상장했고, KKR은 3년에 걸쳐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셴다이목업 투자로 '짭짤한 재미'를 본 KKR은 올해 6월 초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 폭락으로 양돈업계가 위기에 직면하자 양돈사업에 뛰어들었다. 이 업체는 중국의 중량(中糧)육식투자유한공사 등과 함께 중국에 현대화 시설을 갖춘 대형 양돈시설과 육가공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KKR은 특히 최근 몇 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기업 직접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KKR처럼 3자배정 유상증사를 통한 해외 사모자금의 직접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런 투자 방식은 외자가 간접적으로 중국 증시로 유입되는 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비상장 기업의 3자배정 유상증자와 달리 외국 자본의 상장기업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는 여전히 제약이 많다. 외국 자본은 최소 10% 이상의 지분을 인수해야 하고, 통상 3년 이내에 지분을 처분할 수도 없다.

칼라힐은 최대 위기를 맞은 중국 부동산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이 업체는 중국의 부동산 대기업 완커(萬科,000002)와 자산관리회사를 세우고, 완커의 9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60억~70억 위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칼라힐의 투자금 유치로 완커는 자산 현금화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중국의 부동산 임대수익률은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고, 최근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겹쳐 완커의 경영비용이 크게 올라간 상태였다.

완커는 지난해에도 미국의 부동산 운용사인 타운센드그룹과 함께 상하이 위페이그룹(宇培集團) 산하의 5개 물류창고의 지분을 인수했고, 위페이그룹과 12개 물류창고를 설립하기로 했다. 칼라힐은 같은 해 상하이 황푸(黃浦)구의 빌딩을 2억 6670만 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손실을 본 사례도 있지만, 이들 글로벌 사모펀드의 대 중국 투자 실적은 대체로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는 칼라힐이 2005년 7억 3800만 달러를 태평양(타이핑양)보험에 투자해 5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2011년 칭다오하이얼에 1억 9000만 달러를 투자한 후 올해 1월 22일 절반 가량의 지분을 매각해 22억 홍콩 달러(약 2937억 원)을 이익을 거뒀다. 칭다오하이얼의 주가는 최근 4년 동안 60배 가까이 올랐다.

◇ 중국 시장, 글로벌 펀드 투자 '대환영'
중국 산업계와 자본시장은 글로벌 '큰손'의 대 중국 기업 투자 확대를 반기는 분위기다. 상장사의 글로벌 사모자금의 투자 유치는 시장의 호재로 작용해 증시에서 추가적인 투자자금을 이끌어 내고 있기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본이 통상 중장기 투자를 통해 기업경영과 자본운용에 취약한 중국 기업의 체질개선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사모자금은 통상 재무적 투자자의 성격을 띠지만 △투자 대상 기업의 구조조정 △외국 고객 모집 △해외 인재유치 △ 관리와 자금 운용 등 기업 경영 전반에 선진적 기법을 전수해 기업의 발전을 돕고 있다. 투자 후 3~5년에 걸친 점진적 지분 매각 과정에서 기업의 합리적인 지분구조 설정, 상장계획 및 전략적 투자자 모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중국경영보는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