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 승인 진행 중…곧 투자설명회 진행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오는 9월 둘째 주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리바바가 오는 9월 둘째 주 IPO에 착수해 같은 달 18일이나 19일경 뉴욕증시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다른 소식통들은 알리바바가 9월 1일인 노동절 이후 뉴욕증시에서 IPO에 나서 최대 200억달러(약 20조원)를 조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리바바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기다리며 최종 IPO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리바바의 구체적인 IPO 일정을 귀띔한 소식통은 SEC의 IPO 승인 절차가 내주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알리바바는 이달말부터 IPO 절차에 돌입하려 했으나 투자자들이 여름휴가를 떠난데다 SEC 승인 절차에 맞춰 추가 보완작업을 마무리하며 상장 시기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바바는 SEC의 승인을 얻는 대로 공모가를 결정한 뒤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알리바바의 투자설명회는 홍콩에서 가장 먼저 시작될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시 거래 종목코드는 'BABA'가 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