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경쟁 통한 수수료 인하 등 기대…잠재투자자 유치도
[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개인 투자자에게 하나의 증권계좌 개설만을 허용한 ‘1인 1증권계좌’ 원칙을 폐지키로 했다.
26일 중국 제일경제일보에 따르면 중국 증권등기결산공사는 1인 1계좌 제한 조항이 삭제된 ‘증권계좌관리규칙 수정판’을 발표했다.
그간 중국에선 개인 투자자는 한 개의 증권 계좌만을 가질 수 있었다. 따라서 다른 증권사의 계좌를 만들기 위해선 기존에 사용 중인 증권계좌를 해지해야만 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거래 증권사의 자유로운 변경하려면 다소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던 셈이다.
하지만 이번에 규칙이 수정됨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유로운 신규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개인들은 여러 개의 증권계좌를 보유할 수 있게 됐으며,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증권사들의 경쟁이 활발해지면 거래 수수료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개인 투자자의 투자 및 진입비용을 낮춰 잠재 투자자들을 증시로 불러 모은다는 생각이다.
이미 증권사나 증권투자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의 1인 1계좌 원칙은 폐지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