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대부분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단언했다. 다만 두 번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12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응답자(29명) 가운데 86%(25명)가 올해 한국은행이 정부와의 정책공조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65%(19명)는 한 번(25bp, 1bp=0.01%p)인하를, 21%(6명)는 두 번 (50bp)인하를 전망했다.
지난 7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서는 설문자 중 56.5%가 3분기 기준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8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응답자는 34.8%에 불과했다.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올해 기준금리 전망 설문 결과<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그러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한 후 한 달만에 대거 전망이 뒤집어진 것이다.
올해 중 25bp 인하를 예상한 기관들은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강세가 여전한 점 등을 인하 요인으로 꼽았다.
서미영 기업은행 PB고객부장은 "설사 만장일치가 되지 않더라도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라며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물이 거의 붙어있는 상황인데 경기가 좋지 않아 시중금리가 오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단 50bp 인하는 우리나라 펀더멘털상 과도한 접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 부장은 "돈이 시장에 많지 않을 경우 두 번 인하의 효과가 있겠지만 현재 정부가 시장에 자금을 많이 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의 유동성이 저하됐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50bp 인하까지 주장하는 기관들은 재정정책의 한계를 근거로 제시했다. 추경을 하지 않기로 한 정부 입장에서는 부양 여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경기 부양에 사활을 건 정부가 통화정책으로의 대응을 압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작년 세수가 8조5000억원 가량 부족했으나 생각보다 세수 증가율이 더뎌 올해 세수도 10조 정도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 의도대로 40조를 동원해 경기 부양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의 소비자물가 1.9% 전망치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정부 부양책이 효과가 없다면 10월 금통위 이후 경제전망에서 GDP전망치 등의 지표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기 경제팀이 발족이 되지 않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최경환 부총리의 스탠스가 워낙 강해 추경이 없는 상황에서는 결국 금리로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기관들은 정부의 압박에도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재정정책이 지나치게 강해 향후 부양책이 고갈될 수 있어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 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은 "지금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이 굉장히 적극적인데다 기준금리 인하까지 단행된다면 경기 상황대비 너무 과도한 대응이 될 수 있다"며 "시작이 지나치게 강하면 제시할 수 있는 정책 효과가 약해질 수 있어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판단의 여지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2026-03-17 11:00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2026-03-16 11:48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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