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전문가 90% "세수부족에 금리로 대응...8월 내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정책여지 남겨둬야' vs '崔 입김에 더 갈 것'
[뉴스핌=정연주 기자] 대부분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를 단언했다. 다만 두 번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12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응답자(29명) 가운데 86%(25명)가 올해 한국은행이 정부와의 정책공조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65%(19명)는 한 번(25bp, 1bp=0.01%p)인하를, 21%(6명)는 두 번 (50bp)인하를 전망했다.

지난 7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에서는 설문자 중 56.5%가 3분기 기준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했다. 8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 응답자는 34.8%에 불과했다. 
8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올해 기준금리 전망 설문 결과<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그러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한 후 한 달만에 대거 전망이 뒤집어진 것이다.

올해 중 25bp 인하를 예상한 기관들은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화 강세가 여전한 점 등을 인하 요인으로 꼽았다.

서미영 기업은행 PB고객부장은 "설사 만장일치가 되지 않더라도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크다"라며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물이 거의 붙어있는 상황인데 경기가 좋지 않아 시중금리가 오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단 50bp 인하는 우리나라 펀더멘털상 과도한 접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서 부장은 "돈이 시장에 많지 않을 경우 두 번 인하의 효과가 있겠지만 현재 정부가 시장에 자금을 많이 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의 유동성이 저하됐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반면 50bp 인하까지 주장하는 기관들은 재정정책의 한계를 근거로 제시했다. 추경을 하지 않기로 한 정부 입장에서는 부양 여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경기 부양에 사활을 건 정부가 통화정책으로의 대응을 압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남 우리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작년 세수가 8조5000억원 가량 부족했으나 생각보다 세수 증가율이 더뎌 올해 세수도 10조 정도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정부 의도대로 40조를 동원해 경기 부양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은의 소비자물가 1.9% 전망치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정부 부양책이 효과가 없다면 10월 금통위 이후 경제전망에서 GDP전망치 등의 지표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기 경제팀이 발족이 되지 않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최경환 부총리의 스탠스가 워낙 강해 추경이 없는 상황에서는 결국 금리로 대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기관들은 정부의 압박에도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재정정책이 지나치게 강해 향후 부양책이 고갈될 수 있어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화투자증권 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은 "지금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부 정책이 굉장히 적극적인데다 기준금리 인하까지 단행된다면 경기 상황대비 너무 과도한 대응이 될 수 있다"며 "시작이 지나치게 강하면 제시할 수 있는 정책 효과가 약해질 수 있어 현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판단의 여지를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