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여당 재보선 압승으로 전세 역전"
[뉴스핌=함지현 기자] 7·30 재보궐 선거 여당 압승의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주 만에 부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료출처=리얼미터> |
리얼미터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이후 긍정평가가 다시 앞서는 듯 했으나 유병언 시신 발견 이후 검경 부실수사 논란으로 다시 부정평가가 높아졌다가 여당 재보선 압승으로 다시 전세가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2.0%p 상승한 45.6%, 새정치민주연합은 2.4%p 하락한 25.8%로 조사됐다. 양당 격차는 19.8%p로 1주일 전 15.4%p 보다 4.4%p 벌어졌다. 새정치연합은 광주·전라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9.1%p 하락하면서 42.6%를 기록해 낙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은 4.3%, 통합진보당은 1.7%로 조사됐고 무당파는 3.1%p 상승한 21.6%로 집계됐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9%p 상승하면서 17.9%로 4주째 1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가 10.3%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의원이 8.7%, 남경필 지사 5.6%, 오세훈 전 시장 5.5%, 홍준표 지사 5.5%, 원희룡 지사 4.1%, 유정복 시장 1.3%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1.0%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문재인 의원이 2.6%p 상승한 19.8%로 1위로 올라섰고, 다음으로 박원순 시장이 2.0%p 하락한 16.2%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가 2%p 하락한 10.6%, 김부겸 전 의원이 1%p 오른 7.2%, 안희정 지사가 5.5%,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4.1%, 정동영 전 장관 2.9%, 정세균 고문 2.4%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1.2%다.
여야 통합 순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7%p 상승한 16.2%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박원순 시장이 0.8%p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이어서 문재인 의원이 1.3%p 오른 15.3%로 박 전 시장과의 격차가 0.1%p에 불과했다. 1위와 3위와의 격차도 0.9%p에 불과해 선두권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정몽준 전 의원이 9.3%로 집계됐고 5위는 안철수 전 대표로 1.8%p 하락한 8.6%를 기록해 한 계단 더 내려앉았다. 이어 김문수 전 지사 7.2%, 남경필 지사 4.2%, 안희정 지사 3.9%, 박영선 비대위원장 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