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이나+이라크 우려로 주간 2%↓
[뉴스핌=이준영 기자] 한 주간(4일~8일) 코스피 지수는 최경환 경제팀의 세법개정안 정책 발표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공습 승인,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2.02% 내린 2031.10를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 오후 9시30분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지역에 공습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지역의 제노사이드를 막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같은 날 러시아도 러시아 제재에 참여한 국가들의 식품 수입을 금지하는 대응 조치를 했다.
이에 지난주 8개 증권사들이 추천했던 16개 종목 중 코스피 대비 1% 이상 오른 종목은 3개, 1% 이상 떨어진 종목은 8개로 집계됐다.

한 주간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아모레퍼시픽은 주간 3.88% 오르며 시장평균대비 5.90%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은 중국 시장 성장에 대한 전망과 중국인 관광객들의 면세점 매출 증가 등으로 풀이된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중국인 방문객 급증에 따른 면세점 호황으로 매출 및 수익성 악화가 충분히 상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관광객 비자 발급 요건 완화 등으로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으로부터 추천 받은 LG전자도 지난주 1.96%, 시장평균대비 3.98% 올랐다.
동양증권은 LG전자에 대해 "TV 및 가전 사업 호전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4% 늘은 1조4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중국 LTE 시장에서의 휴대폰 사업 성과도 전망한다"고 추천한 바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은 KB금융도 한 주간 1.74%, 시장평균대비 3.76%포인트 상승했다.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에 대해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에 따라 주택관련 대출 성장률도 다소 높아질 것"이라며 "조달비용 감소 효과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추가 개선이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던 POSCO는 한 주간 5.88%, 시장평균대비 3.86%포인트 떨어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주 POSCO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POSCO는 하반기에도 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업황과는 별개로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선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일부터 기관의 매도세가 5거래일째 이어지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은 삼성증권도 같은 기간 5.17% 하락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환율하락에 따른 내수주와 금융주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금리하락 예상으로 업종펀더멘털 개선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지점 축소 및 인력 조정으로 연간 700억 비용 절감 기대 및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상향에 따른 자본 운용 확대를 전망한다"고 추천했다.
이 외에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은 한화케미칼과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은 대림산업도 각각 4.61%, 4.60%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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